3호선 ‘송파하남선’ 연장 승인, 3호선 파주연장은? 20년간 희망고문은 언제 끝나나?
3호선 연장 ‘송파하남선’… 2027년 착공, 2032년 개통 목표로 추진
3호선 파주연장, 20년간 희망고문은 언제 끝나나?
3호선 ‘송파 하남선’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서 7월 22일 승인되었다.
3호선 송파하남선 연장 승인
송파하남선(松坡河南線)은 2018년 12월에 발표한 3기 신도시 계획 중 하남시 교산신도시 교통망으로 발표된 노선으로, 오금역에서 교산신도시를 거쳐 하남시청역에 이르는 노선이다. 일산선(대화-지축)과 마찬가지로 수도권 전철 3호선의 일부로 간주되며 서울 지하철 3호선(지축-오금)과 직결된다.
송파하남선은 2027년 착공하여, 2032년 개통이 목표이다. 현재 운행하고 있는 서울지하철 3호선 대화~오금 구간을 하남 감일·교산 신도시를 경유하여 하남시청역(서울5호선 환승)까지 연장하는 총 길이 11.7㎞의 광역철도 노선이다. 총사업비 1조835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개통할 경우 하남에서 강남까지 40분만에 이동이 가능하여, 현재 70여분 걸리는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20년간 희망 고문(?) 3호선(일산선) 연장
송파하남선 2027년 착공 소식에 3호선 운정 연장 정책이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2003년 운정신도시 계획단계 때 처음 제기되었던 3호선 연장이 근 20년이 넘도록 공전하고 있기때문이다. 19대, 20대, 21대, 22대 국회의원 선거도 그렇고 파주시장 선거에서도 중요이슈였다.
3호선 파주 연장은 2016년 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되었다가 2010년에 종료되었고,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도 3호선 연장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윤후덕 의원은 민자유치로 전환하여 3호선 연장의 장미빛을 그렸다. 사업비는 애초 8천억에서 4천억 가까이 늘어난 1조 2천억(4차국가철도망 구축계획서 제시된 금액). 현대건설이 시공하고 코레일이 운영해 현대건설에 건설비를 갚는 BTL 민자 방식으로 건설한다는 계획이었다. 2020년에 추진했던 이 민자유치는 사업제안자인 현대건설과 국토부가 적격성 통과 일정을 2024년으로 미뤘고, 지금까지 소식이 없다.
김경일 파주시장도 2023년 2월 금릉역에서 철도망 비전을 발표하면서 국가철도망에 반영된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의 민자적격성 통과를 위해 모든 행정을 총동원하고 반드시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여전히 운정신도시의 제1과제 – 3호선 연장
GTX-A 노선의 개통으로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출퇴근 교통 문제가 부분적으로 해결되었으나, 신도시 주민들은 여전히 3호선 연장을 제1의 정책으로 내걸고 있다.
올해 2025 대선후보 공약에서 3호선 파주연장은 모든 당의 공약이었다.
3호선 연장은 서울의 알짜배기 지역을 지나는 노선이기에 노선연장과 신규노선을 건설해 달라는 요구가 매우 극심하다. 3호선 연장을 요구하는 지역은 많다. 송파 하남선(오금-하남 시청역), 일산선(대화-금릉), 수서역-수원시 영통구, 조리-금촌선(금촌역-삼송역), 구파발행 열차 백석역 연장 등이 지역별 연장 요구다. 이 중 송파하남선이 올해 확정된 것이다.
왜 송파하남은 되었는데, 파주 연장은 안되는 것일까?
임현주 기자
참고자료
20년간 희망 고문 이어온 3호선(일산선) 연장 - 윤후덕 의원의 공약 딜레마 이번엔 해결될까? (23년 3월 기사)
https://www.atpaju.com/?idx=27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