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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공릉천 상상포럼 ‘공릉천, 생태와 공존의 길을 묻다’

파주소식 | 작성일: 2025-12-24 16:21:37 | 수정일: 2025-12-24 16:21:37

2’ 공릉천 상상포럼 공릉천생태와 공존의 길을 묻다’ 

 

 

공릉천친구들이 12월 23일 파주시 중앙도서관 5층 다목적홀에서 공릉천생태와 공존의 길을 묻다는 주제로 제2회 공릉천 상상포럼을 열었다눈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100여명이 참여하여 공릉천에 대한 파주시민의 뜨거운 관심을 알 수 있었다. 1시부터 시작한 포럼은 4시가 넘어서까지 진행되었지만참가자들은 발표자의 발표에 집중하며 자리를 지켜 은은한 감동을 불러냈다

이날 포럼은 16개 파주시 단체와 환경 관련 단체의 연대와 후원으로 열렸다이은정 공릉천친구들 집행위원의 사회로 모든 참여단체 대표이용욱 도의원박은주·최창호·이혜정 시의원이 인사를 했다이어김경일 파주시장과 박정 국회의원의 축사 대독이 있었다.  

 

2회 상상포럼은 공릉천 둑마루 흙길 존치와 2026년 경기도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위해 뜻을 모으는 자리였다.

첫번째로공릉천친구들의 정진화 공동대표가 공릉천 하구의 생태적 보전을 위한 여정이란 주제로 그간의 활동 경과와 활동 목표를 정리하여 발표했다.  

두번째 발표자로 나선 한동욱 박사는 공릉천 하구 보호지역 지정을 위한 전략으로 OECMs(Other Effective area-based Conservation Measures/기타 효과적인 지역기반 보전 조치)을 제안했다. OECMs는 보호지역은 아니지만 생물다양성연관된 생태계 기능과 서비스경우에 다라서는 문화적영적사회경제적기타 지역적으로 연관된 가치의 긍정적이고 지속가능한 현지내 보전 성과를 성취하는 방향으로 운영관리되는 지리적으로 규정된 지역을 말한다한동욱 박사는 습지보전법에 따라 경기도지사가 습지주변관리지역으로 지정할 것나아가 OECMs 등록할 것으로 전략으로 제시했다

세번째는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박태현 교수가 환경적 법치주의와 생태적 법질서의 관점에서 공릉천 보호 증진과 전략을 발표했다박 교수는 통합적 세계관의 법질서지구헌장의 개념을 설명하면서 공릉천 하구와 한강하구를 살아있는 불가분의 통합적 전체로 바라보고 주변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OECMs 등록하자는 제안을 적극 동의했다

네번째는 [한강, 1968]의 저자인 김원 씨가 한강의 과거와 미래의 자료를 제시하며 강을 정복’, ‘지배의 개념이 아니라, 2024년에 제정된 EU의 자연복원법의 정신에 따라 강의 삶을 보호하고강의 건강을 유지하고강 자체로서 고유의 가치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자고 강조했다

다섯번째로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채영근 교수는 한강물관리위원회로 활동하면서 지역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체감했다고 발표했다지역거버넌스는 생물 다양성 보전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민관의 가교 구실을 할 수 있다고 말하며강과 관련하여 중소유역 거버넌스에 중점을 두고 발표했다

마지막 여섯번째로, [전 편집장이던 김남수 평론가는 생명 활동을 하는 생명체로서 산과 강숲이라는 하나의 군체 단위로 살아있는 생명체로서 공릉천을 만들자라는 발제를 하였다

여섯 명의 발표 이후 상호 토론과 객석 질의응답 시간을 한 후 기념 촬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릉천친구들은 앞으로도 한강하구의 유일한 열린 기수역 자연 하천인 공릉천 하구의 가치를 한껏 살리고수도권의 최대 규모 습지로서 주변 농경지와 조화를 이루는 경관 농업과 더불어 자연과 인간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생태하천을 살려보도록 여러모로 방안을 찾아가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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