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 5동 주민자치회, ‘커피향나는 탄소중립 생활실천 프로젝트’ 1,2차 행사 반응 뜨거워
운정 5동 주민자치회, ‘커피향나는 탄소중립 생활실천 프로젝트’ 1,2차 행사 반응 뜨거워
- “커피박 재활용으로 탄소중립 생활 실천하자”
운정 5동 주민자치회가 커피박을 재활용하는 ‘커피향나는 탄소중립 생활실천 프로젝트’를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1차, 2차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7월 5일 교하중앙공원에서, 7월 26일에는 운정중앙공원내 보타니카페에서 커피박 키링, 커피박 도어벨 만들기를 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은 재료 등으로 200명으로 인원을 제한했는데, 조기 마감되는 등 주민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커피박은 원두커피 찌꺼기로 아메리카노 한 잔에 약 15g의 커피찌꺼기가 남는다. 보통 일반 카페에서 하루 평균 1~13kg의 커피박이 생기는데, 이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생활 폐기물로 분류돼 대부분 매립 또는 소각 처리된다. 커피박을 땅에 매립할 경우, 온실가스를 배출하게 되는데, 이 경우 이산화탄소보다 34배나 온실효과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토양이 산성화된다. 소각할 경우 1톤당 338kg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우리나라는 2022년 45만톤의 커피박을 배출하는데, 이를 그대로 소각할 경우 1억5,200톤의 온실가스가 생기게 된다.
그래서 커피박을 쓰레기로 배출하여 매립하거나 소각하지 않고, 수거하여 재활용하는 노력들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 송파구, 마포구, 양천구가 커피박을 수거하는 하여 친환경 바이오 에너지 원료나, 퇴비, 우드칩 등으로 재활용하게 된다.
‘사회적협동조합 자원과 순환’은 커피박을 재활용하여 사료, 연료용 펠릿, 버섯배지 영양원, 합성목재, 바이오차, 기능성 축사깔개, 퇴비, 배양토 등을 생산하고 있다. ‘포이엔’은 커피박을 수거하여 커피박을 이용한 연료전지, 조명 하우징(전등을 감싸는 플라스틱), 타일과 패널, 의자, 테이블, 트레이 등을 만든다.
운정5동 주민자치회의 활동은 커피박을 일반쓰레기로 배출할 경우 생산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탄소중립 생활실천을 하자는 캠페인이다. 커피박 재활용의 일환으로 커피박으로 키링, 도어링을 만들었고, 앞으로 타블렛, 액자, 화분 등을 만들 계획이다.
지난 7월 26일 2차 실천활동에는 운정 5동 이창훈 동장을 비롯하여 관계공무원들이 나와서 주민자치회 문화홍보분과 위원들과 함께 했다.
남기옥 주민자치위원은 “작은실천이 큰변화를 만든다는 믿음으로 주민들과 함께 탄소중립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자부하며, “어르신들과 아이들도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어서 반응이 뜨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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