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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월롱초등학교, 학생자치회가 만드는‘달누림 놀이터’ 행사 

입력 : 2023-07-04 05:56:18
수정 : 0000-00-00 00:00:00

파주 월롱초등학교,

학생자치회가 만드는달누림 놀이터행사 

월롱초 학생들이 직접 이끌어 가는 끼펼침 행사 달누림 놀이터개최

 

월롱초 학생자치회에서 기획하고, 참여하고, 운영하는 월롱초의 자랑 달누림 놀이터

전교생 누구나 끼를 찾고 자랑하는 신나는 버스킹 현장

 

 

 

월롱초등학교(교장 이종만)630일 학생자치회에서 주관하는 달누림 놀이터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달누림 놀이터는 월롱초등학교에서 수년동안 이어진 행사로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이끌어나가는 학생 주체의 장기자랑 행사이다. 2022년까지는 숲속무지개 놀이터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고, 20221229일 달누림 체육관 개관 이후 달누림 놀이터로 운영되고 있다.

달누림 놀이터는 달누림 우편함에서 시작된다. 학생들은 본인이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내용을 생각하고, 장기자랑 신청서를 작성하여 달누림 우편함에 넣는다. 처음에는 수줍게 신청서를 마주하지만, 결국 자신이 펼치고 싶은 장기를 당당하게 적어 달누림 우편함으로 향한다. 학예회와는 다르게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이 신청하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높아지고 열성적으로 장기자랑을 준비하게 된다. 달누림 우편함에 신청서가 수북히 쌓일 때쯤 달누림 놀이터가 시작된다.

신청서가 쌓이면 학생자치회 6학년 학생들은 바빠진다. 직접 달누림 놀이터를 기획하기 때문이다. 사회자 대본은 어떻게 쓸지, 동선은 어떻게 짤지, 목소리 톤은 어떻게 할지 고민한다. 학생들의 노력 끝에 마침내 달누림 놀이터가 막을 연다.

사회는 6학년 학생들이 순차적으로 맡는다. 어린 동생들의 줄넘기 묘기를 시작으로 춤, 마술, 노래, 태권도, 카드 날리기 등 많은 장기자랑을 선보인다. 잘하기보다는 즐기기 위한 행사이기 때문에 일종의 축제처럼 진행된다. 아이들의 환호성이 달누림 놀이터를 가득 채운다.

 

 

월롱초등학교 이종만 교장은 어른들에게 사소한 것이 아이들에게 크고 자랑스럽고 신기할 수 있다라며, “자신이 가진 작은 재능을 펼치며 즐거운 학교가 되고, 더불어 큰 꿈을 찾아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학생자치회는 모든 학교에서 운영된다. 하지만 월롱초등학교의 학생자치회는 특별하다. 전교생이 롱패밀리라고 불리며 1~6학년 모두가 통합되어 하나의 조로 운영된다. 6학년 학생들은 동생들을 챙기고, 동생들은 형, 누나, 언니, 오빠들을 따른다. 선생님들은 옆에서 지켜볼 뿐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월롱초등학교는 수년간 학교폭력이 일어나지 않았고, 친구나 선후배 관계가 원만한 학교로 소문이 자자하다. 2달에 한번씩 개최되는 달누림 놀이터를 통해 학교 분위기가 더욱 따뜻해지고, 학생들이 더욱 즐거워지고, 행복해지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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