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목고, 신입생 몰려- 직업계는 3:1경쟁 - 남녀공학 전환 대비 인프라 투자·고교학점제 선도 모델 구축 완료

정목고, 신입생 몰려- 직업계는 3:1경쟁 
- 남녀공학 전환 대비 인프라 투자·고교학점제 선도 모델 구축 완료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전국 많은 고등학교가 신입생 충원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목고등학교(이하 정목고, 교장 김창수)가 거둔 운영 성과는 교육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정목고는 올해 신입생 모집 대성공을 시작으로 압도적인 진학 성과, 그리고 미래형 교육 환경 조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교로서의 입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학생들이 먼저 찾는 학교"… 신입생 모집에서 증명된 정목고의 위상

올해 정목고 신입생 모집 결과는 그야말로 ‘대성황’이었다.

직업계 전형의 경우 92명 모집에 3대1 가량의 지원자가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반계 전형 또한 104명 모집에 140명 가량이 지원하며 지역 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김창수 교장은 “학교를 믿고 선택해 준 학생과 학부모 덕분”이라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정목고가 추진해 온 ‘맞춤형 인재 양성 교육’이 학부모와 학생들의 수요를 정확히 꿰뚫었음을 시사한다. 단순한 성적 위주의 배정이 아닌, 학교의 교육 철학과 시스템에 매료된 지원자들이 자발적으로 몰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 취업과 진학의 황금비율… 실력으로 입증한 교육 경쟁력

정목고의 내실은 졸업생들의 진로 현황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취업 부문에서는 금융권 취업의 꽃이라 불리는 ‘하나은행’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산업체 현장실습 참여율을 43% 이상으로 끌어올려 실전 중심의 직업 교육 역량을 과시했다.

진학 성과 또한 눈부시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진학 컨설팅을 통해 조선대학교 의예과,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경희대학교 경영계열학과, 서울시립대학교 세무학과 등 서울 주요 상위권 대학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는 직업계와 일반계가 공존하는 학교의 특성을 극대화하여, 취업과 진학이라는 두 트랙 모두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학교 운영을 뒷받침해 온 재단의 역할도 있다. 박준석 이사장은 교육 환경 개선과 진로·교육 프로그램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오며 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했다.

■ 미래 교육의 표준, 고교학점제와 남녀공학 전환 준비

정목고는 변화하는 교육과정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학생 개개인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는 ‘고교학점제’ 안정적 운영 모델을 제시하며, 타 학교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수업을 스스로 설계하며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또한, 향후 예정된 남녀공학 전환을 위한 준비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단순한 제도 변화를 넘어 학생들의 생활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화장실 개선 공사를 준비 중이며, 새로운 학교의 정체성을 담은 상징물과 트렌디한 교복을 제작해 배포했다. 이러한 변화는 박준석 이사장의 관심과 지원 속에서 추진되었다.

■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쉼 없는 정진"

정목고등학교는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실 혁신,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통한 교육 인프라 확장 등 정목고의 혁신은 현재 진행형이다.

정목고 관계자는 “정목고는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교육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하고 선택하는 ‘가고 싶은 학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변화의 물결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꾼 정목고등학교. 올해 보여준 눈부신 도약은 학교가 그려갈 찬란한 미래의 서막에 불과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