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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조선시대 신도비 2기 향토유산으로 지정 예고

정치행정 | 작성일: 2025-12-08 15:07:41 | 수정일: 2025-12-08 15:07:41

파주시조선시대 신도비 2기 향토유산으로 지정 예고

 

 

파주시는 광탄면 용미리 임천조씨(林川趙氏묘역에 위치한 조선시대 신도비 2기를 향토유산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신도비(神道碑)는 묘역의 입구에 망자의 일대기 등을 기록한 비석이다이번에 지정 예고된 신도비는 조희일(趙希逸, 1577~1638)과 조석형(趙錫馨, 1598~1656) 부자의 신도비다.

 

조희일은 1601(선조 34)에 진사시 장원으로 급제한 이후 예조형조승문원 등 내관직을 역임하고 경상감사를 지낸 문신으로 정묘호란 당시 인조를 강화로 호종하기도 했다아들인 조석형 역시 1624(인조 2)에 아버지를 이어 장원급제를 했고세자익위사(世子翊衛司)의 세마시직 등에 임명되었으나 사직하고 고향에 머물며 학문에 정진한 인물이다.

 

두 신도비는 각각 1700년과 1737년에 건립됐는데조희일의 신도비는 송시열이 비문을 짓고김수증이 글을 썼으며조석형의 신도비는 이의현이 비문을 짓고민진원이 글씨를 써두 비석 모두 당시 최고의 문장가와 서예가가 참여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김민규 경기도 문화유산위원회 전문위원에 따르면 조희일의 신도비 측면에는 비석 건립을 감독한 사람과 부석한 관원석장(石匠), 각수(刻手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조선시대 신도비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해 향토유산으로 등록할 만한 가치를 지닌다고 한다

 

파주시는 두 건의 유산을 향토유산 지정 예고 공고가 끝나는 2026년 1월에 파주시 향토유산으로 지정할 계획이며향토유산의 지정과 관련된 사항은 파주시 문화예술과(031-940-583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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