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서신문

고준호 도의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AI 노인말벗서비스’ 개인정보보호 구멍

의회와의원 | 작성일: 2025-11-11 11:04:47 | 수정일: 2025-11-11 11:04:47

고준호 도의원경기도사회서비스원 ‘AI 노인말벗서비스’ 

개인정보보호 구멍

- “AI 돌봄사업도민은 모르는 제3자에게 데이터 맡겼다” 

- 2025년 8월 기준 7,115명에게 153,044통의 안부 전화를 제공

했다는 AI 노인말벗 개인정보보호법 제1726조 등 위반 소지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파주1)은 10(열린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추진 중인 AI 노인말벗서비스에 대해 강력하게 질타했다고준호 의원은 기술의 진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도민의 신뢰와 개인정보 보호라며 지적했다.

 

고준호 의원은 “AI 돌봄은 좋은 취지지만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다수 존재한다며 도민의 목소리와 감정건강 상태가 담긴 민감한 데이터가 민간 클라우드에서 처리되고 있는데도민은 이를 전혀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고준호 의원은 먼저 사업 구조의 불투명성을 문제 삼았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세종네트웍스를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했고세종은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결국 어르신의 음성데이터가 네이버클라우드 서버에서 분석·보관되고경기도는 결과 리포트만 받는 구조다그런데 신청서에는 세종네트웍스나 네이버클라우드의 이름이 어디에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개인정보보호법 제17조는 제3자 제공 시 제공받는 자의 명칭과 보관 위치를 명시하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민 동의의 실효성을 무너뜨리는 불투명한 동의서라고 강조했다.

 

고준호 의원은 또한 ‘AI 학습’ 목적 고지의 누락과 민감정보 관리의 부실을 지적했다. “과업지시서에는 ‘AI 학습·모델 개선·대화 데이터 구축이 명시되어 있는데신청서에는 단순히 서비스 제공으로만 적혀 있다어르신의 목소리가 인공지능 학습에 활용된다는 사실을 고지하지 않은 것은 위법 소지라며, “서비스 철회권 안내조차 없어 어르신이 자신의 데이터 삭제를 어떻게 요청해야 하는지도 알 수 없다고 질타했다.

 

고준호 의원은 세종네트웍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하는 재위탁 구조 속에서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관리·감독이 부실하다고 지적했다고준호 의원은 사업 담당 팀장에게 감독한 적 있느냐고 묻자 없다고 답했고 고준호 의원은 개인정보보호법 제26조 제4항의 수탁자 감독의무’ 위반 소지가 있다고 꼬집었다.

 

고준호 경기도의원은 최근 입찰 평가 기준 변경과 관련해 기존 수행업체에 유리하도록 편향된 구조라고 강력히 지적했다그는 기존 건수 중심에서 금액 중심으로기술력보다 인력 수와 안정성을 중시하는 방식으로 평가가 바뀌었다고 밝혔다또한필수 제출 서류인 지방세·4대보험 완납증명서가 행정 점검 없이의원 요구 후에야 제출됐다며 행정 절차 또한 미흡했다고 꼬집었다.

고준호 의원은 끝으로 “AI는 도민의 삶 속으로 들어오는 기술이기에개인정보의 투명성과 윤리 기준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 똑똑한 기술보다 더 안전하고 투명한 행정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관련 글 (카테고리: 의회와의원)

행정기관
파주시청 파주시의회 파주경찰서 경기도청 경기교육청
지역언론 협동조합 협의회
부천 콩나물신문 양평시민의소리 거창 한들신문 춘천사람들 사람과세상
예술로 통하다 꼴통협동조합
논밭예술학교 쌈지농부 삼무곡 예술공간 유기견 무료분양 뉴스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