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청소미화원에게 폭염 속 10km걸으며 가로청소 할 것 지시
파주소식 | 작성일: 2025-07-11 14:22:07 | 수정일: 2025-07-11 14:22:07
가로청소미화원에게 폭염 속 10km걸으며 가로청소 할 것 지시
- 파주시, 살수차 동원 폭염 총력 대응속 엇박자
지난 7월 9일 파주시청 정문 앞에서 민주노총 경기북부지부 주최 집회에서 폭염속 가로청소를 지시한 일이 폭로되었다.
이날 집회는 민주노총 민주노총 경기북부지부가 “파주시는 파주시생활폐기물 대행 가로청소 미화원도 환경부고시(건설노임단가)를 적용하라”는 요구를 하는 집회였다. 이 자리에는 고양파주지부, 의정부 지부 등 경기북부의 여러 지부장들과 파주시 환경업체 노동조합원들이 참여하고 있었다.
이 자리에서 “어제(7월 8일) 가로청소노동자에게 10km를 걸으며 청소하라는 지시가 있었고, 이 때문에 병원을 가거나, 오늘 반가를 낸 노동자들이 있다”는 폭로가 있었다.
파주가 최고온도 40.1도를 경신하는 등 연일 폭염이 계속되자, 파주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7월부터 9월까지 기후위기대응과, 자원순환과, 상수도과, 하수도과 등 환경국 소속 전 부서가 참여하는 폭염 피해 예방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폭염 총력 대응을 무색하게, 가로청소원에게 장시간 거리 청소를 하게 한 일이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
임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