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나서야 나라도 바로 세우고 남북평화도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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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나서야 나라도 바로 세우고 남북평화도 실현된다.
2025년 6월 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제2회 [코리아 평화의 날] 운동이 열린다. 이 날 전국에서 온 시민들은 손을 잡고 평화의 노래를 부르며 남북 코 리아의 평화를 기원한다.
코리아 평화의 날의 주요 행사는 오전 11시 종교인(7대종교) DMZ평화순례단의 평화예식, 오후 1시 남북 대학생 버스킹 팀들의 공연, 오후 2시 코리아 시민평화음악회, 오후 4시 평화손잡기와 시민평화대합창으로 이어진다.
사전행사는 종교인DMZ평화도보순례, 평화의 배 행진, 강명구평화마라톤이 5월부터 시작된다. 종교인DMZ평화도보순례단은 기독교목사, 불교스님, 카톨릭 신부등 7대종교 종교인들로 구성하여 5월 19일 강원도 고성을 출발해 철원과 연천을 거쳐 6월 6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으로 들어온다. 이들은 18일간 남북분단의 DMZ 평화의 길을 걸으며 남북평화를 기원하며, 시민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평화의 배 행진팀은 평화운동가 송강호박사와 3명의 남녀 청년들이 5월 27일 작은 요트 [Jonah’s Whale(요나의 고래)]를 타고 제주도 강정마을을 출발해 남해와 서해를 항해하여 인천에 도착하여, 6월 6일 [코리아 평화의 날]에 참석한다. 이들은 남해에서는 4.16 세월호 침몰현장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예식을 갖고, 광주 5.18묘역을 참배한다. 이들은 목포항, 군산항, 전곡항에 상륙하여 시민환영식과 시민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매일 ‘6월6일 임진강에서 만나자’는 평화메시지를 전파할 것이다. 남북 평화와 통일을 위한 평화의 배 운동은 분단 역사이래 시민평화운동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남북평화통일운동사에 역사적인 일이 될 Jonah’s Whale의 선장은 26세된 여성이다. 평화의 배 행진은 한척으로 출발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어선과 요트들이 동참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화마라토너 강명구는 평화의 배가 강정마을을 출항하는 날에 제주를 출발하여 목포와 광주를 거쳐 임진각까지 뛸 것이다. 그는 재작년 제주 한라산에서 출발하여 아시아를 지나 로마 교황청까지 달려가 고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남북코리아의 평화통일을 위해 평양방문을 요청했던 사람이다. 이번에도 그는 시민들에게 ‘6월 6일 임진각에서 만나자’를 평화메시지를 전하며 뛸 것이다.
남북 접경지역에서 열리는 [코리아 평화의 날] 운동은 2019년 4월 27일 고성에서 강화도까지 500Km 10개 접경지역에서 열렸던 ‘4.27 DMZ 민+평화손잡기 운동’의 맥을 이어 평화의 노래 부르기 운동으로 발전시킨 시민평화운동이다. 작년 제1회 행사는 철원에서 시작했으며, 금년에는 파주, 그리고 내년에는 다른 접경마을에서 계속 이어질 계획이다. 현재는 남쪽 접경마을에서만 열리지만 이제 곧 북쪽 마을에서도 함께 열려서 남북 시민들의 평화통일 축제로 발전하길 희망한다.
또 해외 코리안 동포들은 현지에서 코리아 평화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과 우크라이나 등 전쟁으로 뒤덮힌 세계의 평화를 위한 노래를 부르면서 코리안의 평화(K-Peace)문화를 전파할 수 있다. 72인 행사위원에는 독일 미국 베트남 일본의 동포들이 참여하고 있다.
[코리아 평화의 날] 운동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여 남북평화를 희망하는 평화의 노래를 부르는 시민평화운동이다. 평화의 노래를 부르는 시민들이 많아질 때 남북코리아의 평화는 실현된다. 자녀들은 부모와 함께 와서 평화의 노래를 부르며 평화통일의 희망을 마음에 간직할 것이다. 그러므로 코리아 평화의 날 운동은 시민평화교육의 날이다.
6월6일을 코리아 평화의 날로 한 것은 전쟁으로 희생당한 이들을 기리는 현충일이 지향하는 정신이 평화이기 때문이다.
코리아란 영어식 표현을 사용하는 이유는 남북이 국가명을 한글로는 다르지만, 영어로는 코리아를 사용하고 있고, 국제사회에서도 통용되는 이름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남북 정부는 서로 적대하는 두 국가라고 말하지만 시민들의 마음속에는 영원히 같은 민족으로서 하나의 나라(One Korea)로 통일된다 희망이 있다. 이 뜻을 담아 [코리아 평화의 날]이라 한 것이다.
글쓴이
정지석 : 국경선평화학교 대표
[코리아 평화의 날] 시민행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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