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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up Book Theatre 시골쥐의 서울구경

입력 : 2022-08-09 01:29:58
수정 : 0000-00-00 00:00:00

Pop-up Book Theatre 시골쥐의 서울구경

83일 파주출판도시 지혜의 숲 정보도서관 11:00 / 14:00

방정환 선생의 동화 '시골쥐의 서울구경'이 팝업북 연극과 만났다?!

-어린이를 위한 출판 양식 Pop-up Book을 활용한 연극.

-Pop-up book 공연도 보고, Pop-up book 체험도 하고.

-아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문화공연으로 제작.

-경기문화재단 모든예술31 지원사업 선정. 파주 지역 도서관에서 아이들을 만나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연출가 노심동은 방정환 선생의 동화 <시골쥐의 서울구경>을 제작했다. <시골쥐의 서울구경>은 이솝우화의 시골쥐와 도시쥐192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방정환 선생이 재창작한 작품이다. 방정환 선생은 이 땅의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접근하기 위하여 경성역(서울역)과 숭례문(남대문)을 배경으로 재창작했다. 노심동 연출은 이러한 방정환 선생의 뜻을 잇고자 했다. Pop-up book은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호기심을 높이기 위하여 개발된 출판 양식이다. 노심동 연출은 방정환 선생의 동화를 효과적으로 아이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출판 양식을 공연에 접목한 Pop-up book theater로 접근하였다.

 

 

-20여년간 공연예술가로 활동을 해 온 노심동 연출은 <시골쥐의 서울구경>을 시작으로 고향인 파주에서 문화사업을 시작한다. <시골쥐의 서울구경>은 간결한 무대장치를 이용하여 어린이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관극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공연으로 기획, 연출되었다. 작은 테이블 위에 이야기 요정이 큰 책을 펼치고, 책 속에서 서울의 모습들이 튀어나오고, 시골쥐와 서울쥐가 작은 손인형으로 출연하는 공연. 단순한 낭독공연이 아닌 입체적인 오브제음악극으로 연출을 하였다. Pop-up book이라는 양식은 다시 체험으로 연결되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공연에서 본 장면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했다.

 

 

 

Pop-up book 그래픽디자인은 현재 NFT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munji kim이 참여하였다. 현광의 독특한 색감으로 개성적인 작품을 발표하고 있는 munji kim의 그림이 NFT를 넘어 팝업북에 담겨 아이들과 만나고 있다.

 

음악은 유상통프로젝트의 음악감독이자 작곡자인 박성준 작곡가가 참여하였다. 노심동 연출과 유상통프로젝트의 <멸종위기동물편>, <순환의 역사>, 문화발전소 깃듦의 레파토리 <예 라고 하는 사람, 아니오 라고 하는 사람>, <산파 박자혜>에서 함께 작업하였다. 이번 작업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동요풍의 음악으로 구성되었다. 박성준 작곡가의 음악으로 <시골쥐의 서울구경>20분의 음악극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

 

의상은 배은수 디자이너가 참여하였다. 방정환 선생의 동화라는 점과 우리극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색동저고리를 컨셉으로 디자인하였다. 색감을 파스텔톤으로 잡고 우리 전통 저고리 형태를 적용하여 우리의 이야기 요정이 탄생할 수 있었다.

 

-이번 작업은 경기문화재단 모든예술31에 선정되어 파주의 도서관들을 방문하여 공연하고 있다. 노심동 연출은 경기도 파주 출신으로 20여년간 배우, 기획, 연출가로 활동 중이다. 2018년부터는 파주에 문화발전소 깃듦을 창단하여 파주를 중심으로 서울 수도권에서 다양한 공연예술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코로나로 힘들었던 2020년에는 경기문화재단 예술백신 프로젝트 백만원의 기적에 선정되어 금촌통일전통시장에서 <금촌통일시장문화버스킹-팔도 비빔판>을 기획 공연하였다. 전통 연희를 기반으로 두고 있는 프로젝트 공구이오의 팔도 비빔판을 초청하여 코로나로 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놓는 기획으로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시골쥐의 서울구경>은 노심동 연출이 파주에서 진행하는 두 번째 프로젝트이다. 2012년까지 금촌 현대서점을 운영하셨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파주문화예술의 발전에 관심이 많았다. <시골쥐의 서울구경>은 노심동 연출이 예술활동지역을 서울 중심에서 파주 중심으로 옮기는 과정의 첫 작품이다. 노심동 연출이 Pop-up book theatre(팝업북 시어터)를 도전한 이유는 파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가 이기 때문이다. 출판도시가 자리한 파주에서 책을 소재로한 어린이 작품을 개발하여, 파주를 대표하는 공연양식으로 콘텐츠를 개발해가려 한다. 노심동 연출의 팝업북 시어터 프로젝트는 앞으로 두 개의 작품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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