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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파주시장 선거, 김경일 vs 조병국에서 최종환 시장 무소속 등록으로 3파전

입력 : 2022-05-03 01:48:22
수정 : 0000-00-00 00:00:00

2022 파주시장 선거, 김경일 vs 조병국에서 최종환 시장 무소속 등록으로 3파전

 

 

국민의힘은 지난 429일 조병국 전 당협위원장을 파주시장 후보로 결정했고, 이어 52일 더불어민주당이 김경일 전 도의원을 파주시장 후보로 결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자격심사에서 탈락한 최종환 파주시장이 430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52일 파주시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3파전으로 파주시장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최 시장의 후보등록은 현직 시장이 최초로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는 것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최종환 시장의 지지도가 최소 15~20%로 나올 경우 민주당측에서는 단일화 요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최 시장의 노림수도 여기에 있지 않겠냐는 의견이 일고 있다.

 

지난해 9월 언론에 가정폭력의혹 보도가 터지면서, 최시장은 민주당에서 영구제명되었다가 재심에서 당원자격 3개월 정지로 징계가 낮춰지면서 더불어민주당 파주시장 경선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6명의 민주당 예비후보중 최종환, 최만영, 이태건 3명을 탈락시켰고, 최종환 시장은 재심을 신청했으나 기각되어 탈당, 무소속 후보등록의 수순을 밟은 것이다.

최 시장은 탈당의 변에서 저의 탈당은 제 아픈 가정사를 악용하는 저열한 정치공작에 굴복하지 않고, 그들의 음흉한 의도가 성공하지 못하도록 막고, 저들이 씌우려고 한 주홍글씨를 벗기 위한 처절한 항거라면서 시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파부침주(破釜沈舟)의 자세로 치열하게 맞서 나가겠다고 강하게 어필한 바 있어 무소속 출마는 예고 됐었다.

 

최 시장이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민주당은 비상이 걸렸다. 오는 6·1지방선거가 양강구도로 박빙싸움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었는데, 최종환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민주당 지지자들의 표가 분산되고, 실망한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아예 나오지 않아 시·도의원 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는 519일 지방선거 운동이 시작되기 전까지 파주시장 선거가 2파전이 될지, 3파전이 될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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