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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 파주, 국회의원 및 도의원 월드컵대교 강변북로 일산방면 진출입로 설치 촉구

입력 : 2021-11-30 01:42:07
수정 : 0000-00-00 00:00:00

경기도 고양, 파주, 국회의원 및 도의원

월드컵대교 강변북로 일산방면 진출입로 설치 촉구

 

- 고양, 파주 시민 강변북로 이용 교통량 최고에도 불구 월드컵대교 이들에 대한 배려 없어

- 박정의원 월드컵대교의 설치 목적인 교통량 분산, 교통체증 해소 달성을 위해 고양방향 램프 설치 필수

 

 

오늘 국회 프레스센터에서 경기서북부 고양, 파주 국회의원들과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월드컵대교 강변북로 일산방면 진출입로(램프) 설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윤후덕, 박정, 한준호, 홍정민, 이용우 국회의원과 경기도의회 민경선, 방재율, 소영환, 신정현, 원용희, 김경일, 오지혜, 조성환, 소희정, 이진, 남운선, 김경희, 최승원, 고은정, 김달수 의원이 참여한 오늘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서울 서부지역의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11년이라는 기나긴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된 월드컵대교가 경기 서북부의 고양, 파주 시민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2020년 서울시 교통량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24만 대의 교통량이 고양, 파주 방향 경계인 강변북로(난지한강공원)에서 측정되는 등 서울 시계 37곳에서 측정한 교통량 중 가장 높은 수치임도 불구하고 월드컵대교에 강변북로 일산방면 진출입로를 설치하지 않은 것은 서울시가 서울시민만을 위한 월드컵대교를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9년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월드컵대교 고양방향 램프 설치의 필요성과 그 효과에 대한 지적이 있었고, 당시 당초 설계 시에는 강변북로 연결램프를 반영하지 않았지만 보완해야 될 상황변경이 생겼기 때문에 향후 성산대교의 교통량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설치를 검토하겠다라고 서울시는 답한 바 있지만 서울시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

 

서울시가 다른 도로를 통해 월드컵대교에 진입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점에 대해서는 고양, 파주 시민들이 제2자유로를 통해 월드컵대교에 진입하거나, 월드컵대교에서 제2자유로에 진입하려면 3곳에서 신호를 받아야 하는데, 그러다보니 신호대기에 따른 극심한 교통정체 때문에 혼잡시간 대에 도로로서 기능이 상실된 상태이기에 이런 주장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박정의원은 수도권 교통정책은 서울과 경기도가 하나가 되어 추진되어야 하며, 근시안적인 행정, 편협한 행정으로 수도권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전제한 뒤 우리 모두를 위한 교통 체계가 구축되기 위해 월드컵대교 강변북로 일산 방향 램프 설치에 대해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기자회견 전문]

 

 

월드컵대교 강변북로 일산방면 진출입로(램프) 설치를 촉구한다

 

월드컵대교 강변북로 일산방면 진출입로 설치를 서울시에 촉구합니다.

지난 91일 월드컵대교가 완전개통 되었습니다. 총 사업비 4,050억원, 총연장 1.98km로 서울 서부지역의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11년이라는 기나긴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되었습니다. 2002년 전 국민 화합을 이뤄낸 한일 월드컵, 그 의미를 기념하고자 월드컵대교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하지만 이름과는 다르게 이 다리는 서울시민만을 위한 다리이며, 경기 서북부의 고양, 파주 시민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습니다.

2020년 서울시 교통량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24만 대의 교통량이 고양, 파주 방향 경계인 강변북로(난지한강공원)에서 측정되었습니다. 이 수치는 서울 시계 37곳에서 측정한 교통량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또한, 2009년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월드컵대교 고양방향 램프 설치의 필요성과 그 효과에 대한 지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당초 설계 시에는 강변북로 연결램프를 반영하지 않았지만 보완해야 될 상황변경이 생겼기 때문에 향후 성산대교의 교통량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설치를 검토하겠다라고 서울시는 답변한 바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러한 고려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진입로 2개가 더 추가되면서 공사 기간이 연장되었지만, 모두 서울시만을 위한 반영이지, 주변지역 교통량은 전혀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강변북로에서 월드컵대교로 진입할 수 없지만 다른 도로를 통해 진입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고양, 파주 시민들이 제2자유로를 통해 월드컵대교에 진입하거나, 월드컵대교에서 제2자유로에 진입하려면 3곳에서 신호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신호대기에 따른 극심한 교통정체로 실효성이 없는 도로가 되어버렸습니다.

특히 이 도로는 20121214일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되어 구룡 삼거리와 월드컵파크 교차로, 월드컵 교차로 등 3곳에 대한 종접부 입체화 교통개선 사업을 위해 파주 운정 신도시 건설 시 조성된 광역교통개선금 720억 원이 사용되었으나 입체화는커녕 서울시민을 위한 교통개선을 위해 쓰이는 등 정작 기금 조성의 당사자인 고양, 파주 시민들을 유령 취급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서울시의 교통행정은 서울 시계 내의 시민만을 대상으로 하고 고양, 파주 등 서울 주변 지역의 수요는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경제활동을 하여 서울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거주는 주변지역에서 하는 분들에 대한 배려가 없습니다.

수도권 교통정책은 서울과 경기도가 하나가 되어 추진되어야 합니다. 근시안적인 행정, 편협한 행정으로 수도권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서울시민, 경기도민이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교통 체계가 구축될 수 있길 희망합니다.

월드컵대교의 설치 목적인 교통량 분산, 교통체증 해소를 달성하기 위해서 반드시 고양 방향의 램프가 설치되어야 한다는 우리의 주장에 대해 서울시의 성실한 협의와 시정을 촉구합니다.

 

2021. 11. 30

 

국회의원 윤후덕, 박정, 한준호, 홍정민, 이용우,

경기도의회 민경선, 방재율, 소영환, 신정현, 원용희, 김경일, 오지혜, 조성환, 손희정, 이진, 남운선, 김경희, 최승원, 고은정,

김달수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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