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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환 시장, 파주시 간부회의에서 ‘상습적 가정폭력’ 신상관련 입장 밝혀 - '부덕의 소치', '가슴아픈 가정사', '고난의 십자가' 언급 

입력 : 2021-09-06 11:24:59
수정 : 2021-09-07 07:52:43

최종환 시장, 파주시 간부회의에서 상습적 가정폭력신상관련 입장 밝혀 -- '부덕의 소치', '가슴아픈 가정사', '고난의 십자가' 언급

 

 

 

최종환 파주시장은 96일 간부회의에서 93일 시사저널을 통해 보도된 상습적 가정폭력 보도에 대해 모두발언을 했다. “지난주 저의 불미스런 가정사로 인한 언론보도로 모두가 충격을 받고 당혹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48만 파주시민과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직원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 시정의 책임자로서 말 못할 가슴 아픈 가정사를 모두 말씀드리기 어렵고 비통하지만 시정의 공백을 막고, 제 가족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지금 이 순간이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저에게 주어진 고난의 십자가를 담대히 지고 최선을 다하겠다이와 같은 발언 후 직원들에게 현 상황에 동요하지 말고 시정의 주체로서 코로나19 방역과 시정 공백을 막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했다고 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부인과 딸에게 십여 년간 상습적으로 가정폭력을 저질러왔다고 시사저널에서 상세히 보도하면서 파주시민들이 충격에 빠져있다. 시장임기가 시작된 20187월부터 지금까지 112에 가정폭력 등으로 신고된 건수만 6~7 차례이며, 부인과 딸은 물론 친척과 이웃집에서도 112 신고를 했다. 최 시장은 2014년 도의원으로 공천 받기 전에도, 2009년경 가정폭력으로 법원으로부터 교육 처분을 받은 전력이 드러난 바 있으나, 공천을 받고 도의원으로 당선되었다.

 

파주시장 관련 보도가 시사저널과 KBS등에 보도되면서, 국민의힘 파주갑 신보라 당협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은 최종한 파주시장을 파면하고, 당장 출당조치하며 파주시민과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정의당 경기도당도 가정폭력 상습범 최종환 파주시장은 즉각 사퇴하라!”며 논평을 냈다.

6일 저녁에는 파주여성민우회가 최종환 파주시장의 가정폭력사건에 대해 공직자로서의 책임을 묻고, 파주경찰서의 안일한 대응을 규탄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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