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경기도, 시민의 힘으로 숨어 있던 세금 44억 찾아냈다

입력 : 2020-08-07 07:57:16
수정 : 2020-08-07 07:59:02

경기도, 시민의 힘으로 숨어 있던 세금 44억 찾아냈다

 

경기도 조세 전문 시민감사관과 협업, 누락세원 발굴 특정감사 실시

- 도세 누락 가능성이 높은 4개 취약분야를 감사대상으로 선정

- 조세 전문 시민감사관(공인회계사·세무사) 6명이 고도의 자료분석 기법 활용해 감사 전 반에 직접 참여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경기도 감사 실시

- 취득세 신고누락, 감면 후 추징대상 등 44억원 세원발굴

세금누락 예방으로 재정건전성 기여, 공정한 납세문화 정착 위해 숨은 세원발굴 지속

 

 

경기도가 시민감사관과 협업한 특정감사를 통해 44억 원의 누락 세원을 발굴했다.

경기도는 지난 61일부터 19일까지 15일간 시민감사관 협업, 누락세원 발굴 특정감사를 실시해 4개 분야에서 862건에 대해 도세 44억 원을 추징조치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감사에 앞서 특수관계자끼리 부당한 거래로 취득세를 적게 신고한 경우 법인의 주식을 취득하여 과점주주(지분50%초과 소유)가 되었는데 취득세를 신고하지 않은 경우 골프회원권 등을 취득하고 취득세를 신고하지 않은 경우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기 위해 분양받고 취득세를 감면받은 후 매각하거나 임대한 경우 등 세금이 누락될 가능성이 높은 4가지 주제를 선정한 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자료조사 및 현장조사를 병행해 집중 조사했다.

그 결과 이번 감사에서는 법인과 법인의 대표자가 부동산을 매매하면서 시장가격보다 현저하게 낮은 가액으로 거래하고 취득세를 과소 신고한 사례가 적발됐다.

또 주주가 법인의 주식을 취득해 지분율이 50%를 초과했거나 회원제 골프장의 회원권을 취득한 경우 취득세 신고가 누락된 사례도 있었다.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기 위해 분양받고 취득세를 감면받은 후 공실상태로 방치하거나, 다른 사업자에게 임대 또는 매각했는데도 감면받은 취득세를 추징하지 않는 경우 등도 확인됐다.

특히 지식산업센터에 사업용으로 입주하는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최초분양자에게 취득세 감면혜택을 주고 있지만 일부 투자자들이 사업자등록만 내고 분양받은 후 다른 업체에 임대해 투자목적으로 사용, 투자자는 감면받은 세금을 추징당하고 실제 제조시설 등으로 사용하기 위한 임차업체는 감면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사례가 현장조사를 통해 다수 발견됐다.

도는 감사결과 누락된 세금에 대해 과세예고 후 44억 원을 추징해 도 세입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감사에서는 공인회계사·세무사 등 조세 전문가인 경기도 시민감사관 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사전설명회를 통해 감사방향을 이해하고, 전문가의 숙련된 자료분석 기법을 활용해 과세대상을 적출했으며, 현장조사에 동행해 쟁점사항에 대해 직접 판단하는 등 감사과정 전반에서 실질적으로 감사자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보다 공정하고 완성도 높은 감사를 이끌었다.

김종구 도 감사총괄담당관은 앞으로도 시민감사관들과 함께 전문가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새로운 착안사항을 발굴할 것이라며 부당하게 세금을 탈루한 납세자들은 전수조사해 끝까지 추징하는 등 공정한 납세문화를 만들기 위해 숨은 세원 발굴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누락세원 발굴 특정감사 결과 집계표

(추징대상 시군 / 점검대상 시군) , (단위 : 천원)

구분

합계

과점주주

(15/15)

특정시설이용권

(12/17)

특수관계자 거래

(25/29)

지식산업센터

(8/12)

건수

세액

건수

세액

건수

세액

건수

세액

건수

세액

합계

862

4,451,307

218

923,670

189

632,008

289

1,801,574

166

1,094,055

수원시

43

306,940

9

5,292

 

 

5

36,887

29

264,761

고양시

47

148,980

18

71,979

18

18,101

11

58,900

0

0 

용인시

82

630,653

31

175,873

 

 

51

454,780

0

 0

성남시

10

47,760

 

 

0

0

10

47,760

 

 

부천시

13

92,036

 

 

0

0

6

60,323

7

31,713

화성시

155

576,829

 

 

35

62,976

58

303,421

62

210,432

안산시

3

22,304

 

 

0

0

0

0

3

22,304

남양주시

27

136,431

12

33,670

5

16,351

10

86,410

 

 

안양시

49

221,494

24

30,504

 

 

1

2,019

24

188,971

평택시

10

45,999

 

 

 

 

10

45,999

 

 

시흥시

46

315,220

36

248,467

 

 

4

21,184

6

45,569

파주시

29

215,535

 

 

4

13,149

25

202,386

 

 

의정부시

1

1,795

 

 

 

 

1

1,795

 

 

김포시

18

79,644

 

 

0

0

18

79,644

 

 

광주시

37

222,893

 

 

23

170,735

14

52,158

 

 

광명시

 

 

 

 

 

 

 

 

 

 

군포시

8

100,340

7

94,858

 

 

1

5,482

0

0 

하남시

50

366,300

18

29,362

0

0

1

30,690

31

306,248

오산시

15

24,247

15

24,247

 

 

0

0

 

 

양주시

20

112,493

2

11,862

5

26,331

13

74,300

 

 

이천시

50

229,294

11

29,898

37

193,299

2

6,097

 

 

구리시

7

26,309

2

947

 

 

1

1,305

4

24,057

안성시

16

53,676

 

 

11

13,355

5

40,321

 

 

포천시

14

61,066

 

 

3

911

11

60,155

 

 

의왕시

0

0

 

 

 

 

0

0

0

0 

양평군

21

35,548

 

 

7

3,480

14

32,068

 

 

여주시

46

118,274

21

78,924

25

39,350

 

 

 

 

동두천시

 

 

 

 

 

 

 

 

 

 

가평군

36

90,120

10

4,263

16

73,970

10

11,887

 

 

과천시

5

159,295

2

83,524

 

 

3

75,771

 

 

연천군

4

9,832

 

 

 

 

4

9,832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