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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공동선언 16주년 기념행사

입력 : 2016-06-23 12:28:00
수정 : 0000-00-00 00:00:00

6.15 공동선언 16주년 기념행사

임진각서 민족통일대회 개최

 

▲6월15일 임진각에서 열린 민족통일대회에 시민사회단체와 종교단체 등 5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지난 15일 임진각에서 6.15공동선언 발표 16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가 개최됐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가 주최한 이 행사는 당초 민족공동행사를 개성에서 치르기로 했으나 남측 당국이 대표단의 개성 방문을 불허함에 따라 분산 개최되었다. 결국 이날 오전 개성시내에서는 6.15 민족통일대회가 따로 열렸다.

 

이창복 6.15 남측위 상임대표의장은 대회사에서 “이곳 임진각은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7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고 개성이 바로 저 너머에 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개성 공동행사를 성사시키지 못하고 이곳 임진각에서 민족통일대회를 치르게 됐다”며, “선양 회담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대표로서 송구한 마음 금할 길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참가자들은 민족공동행사를 불허한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고 “6.15공동선언의 기치 밑에 굳게 단결해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이어 “북한의 대화제의를 거부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다각적인 협상으로 풀어나가야 할 비핵화 문제를 남북대화의 전제조전으로 앞세우는 것만큼 어리석도 소모적인 일도 없을 것”이라고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글 정용준 기자·사진 이재훈 시민기자

 

 

 

#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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