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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가 뒤통수’ 맥금동 주민들 분노. 3일만에 합의 파기

입력 : 2017-08-02 20:05:00
수정 : 0000-00-00 00:00:00


파주시가 뒤통수맥금동 주민들 분노. 3일만에 합의 파기

 맥금동투쟁위, “주민 우롱하는 파주시를 규탄한다” 성명 


 

지난 7월 24일 맥금동 주민들이 파주시청앞에서 9시간 집회하는 모습

 

지난 728() 파주시가 맥금동 12, 13, 14통 주민투쟁위원회(이하 맥금동투쟁위원회)와 합의했던 사항을 전면 파기하고, 731()에 재활용쓰레기선별장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여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맥금동투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1일 파주시가 두성에 파주시 소유 선별장을 유상 임대하여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음을 알리는 공문을 보내왔다는 것이다. 파주시는 맥금동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지자, 생활쓰레기 수거지로부터 20떨어진 파평면 덕천리에서 선별작업을 하도록 하면서, 올 해 말일까지 7억여만원에 두성과 생활쓰레기 수거 업무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협약 파기에 놀라고 분노한 주민들이 전면 재검토와 계약 유보라고 약속한 부시장과 맑은물 사업단장 등을 찾았으나 휴가 등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이다.

최동섭 맥금13통장은 파주시 부시장이 전면 재검토와 계약 유보를 약속해 안심을 시키더니 마을주민 몰래 뒤통수를 쳤다불법과 탈법으로 얼룩진 청소민간위탁 계약은 반드시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금동투쟁위원회는 82일 성명을 내고, 87일 파주시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파평면 덕천리에서도 쓰레기 선별장 운영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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