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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촬영지’캠프 그리브스, 안보관광지로 지정 (DMZ정책담당관)

입력 : 2016-06-30 11:23:00
수정 : 0000-00-00 00:00:00

‘태양의 후예 촬영지’캠프 그리브스, 안보관광지로 지정

- 1일 3,000명까지 별도 절차 없이 관광 가능해져

 

<주요 내용>
○ 도-1사단, 캠프 그리브스 안보관광 사업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 올 하반기부터 안보관광 사업으로 운영

○ 사전예약 절차 필요 없이 당일 매표 후 3,000명까지 출입 가능해져
○ 도, 현재 태양의 후예 체험 프로그램 시범 운영 중 
○ 다양한 체험 볼거리 제공 통해 경기북부 관광활성화에 도움 기대

 

민통선 내 유일한 미군반환공여지 파주 캠프 그리브스(Camp Greaves)가 안보관광지로 지정됨에 따라, 250명으로 제한됐던 하루 출입 인원이 3,000명까지 출입이 가능해졌다.

 

경기도는 캠프 그리브스 관할 부대인 육군 제1보병사단과 지난 6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캠프 그리브스 안보관광 사업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캠프 그리브스’는 주한미군이 6.25전쟁 직후인 1953년 7월부터 2004년 이라크로 파병되기까지 약 50여 년간 주둔했던 민통선 내 유일 미군반환공여지다. 이후 방치됐던 시설을 경기도가 민간인을 위한 평화안보체험 시설로 개조, 지난 2013년부터 부지 내 생활관 1개동을 리모델링해 유스호스텔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4년도에는 5,771명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았고, 점차 안보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지면서 지난해에는 전년 보다 약 두 배가 증가한 11,990명의 인원이 이곳을 다녀갔다.

 

최근에는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주목을 받음에 따라, 도는 이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6월초부터 캠프그리브스 내 주차장 및 정비고에서 태양의 후예 체험 프로그램으로 막사 체험, 군복 입기, 군번 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중이다.

 

문제는 그간 관광객 출입인원이 1일 250명으로 제한돼 있었고, 최소 2~3일전 사전예약을 해야만 방문을 할 수 있었다는 것. 이에 경기도는 군(軍)으로부터 안보관광지로 지정받을 경우 관광객의 입장 수 확대와 당일 출입허용이 가능해 질 수 있다는 것에 착안, 지난 4월부터 관할 군부대인 1사단과 협의를 실시해왔다. 

 

그 결과, 지난달 안보관광지 지정을 위한 조건부 승인을 득할 수 있었다.이후 6월 14일까지 안전시설물 설치 등 1사단이 요구한 조건사항을 완료함에 따라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 하루 3,000명의 방문객에 한해 별도의 사전 출입절차 없이 당일 관광을 할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게 됐다.  

 

특히, 이후 경기관관공사와 현재 민북관광코스를 운영 중인 파주시 간의 협의 절차가 완료되면, 올 8월부터는 하루 3,000명까지 별도의 절차 없이 방문 당일 임진각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할 경우 자유롭게 출입을 할 수 있을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캠프 그리브스 부지 내 시설을 국방부로부터 양여 받는 대신, 관할 군부대에 관련시설을 조성·기부하는 ‘기부대 양여사업’을 통해 캠프 그리브스의 병영시설들을 각종 ‘전시·문화·체험 공간’으로 탈바꿈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캠프 그리브스 부지를 도시계획시설인 역사공원 및 문화시설로 지난 6월 24일 결정·고시했으며, 기부대 양여사업이 완료되는 2018년부터는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병집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민통선 내 유일 미군반환공여시설인 파주 캠프 그리브스가 안보관광사업으로 운영되면 DMZ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및 볼거리 제공할 수 있어 경기북부지역 관광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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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그리브스 반환공여지 활용사업

 

■ 사업개요(현황)

 

 ○ 위    치 : 파주시 군내면 백연리 산72번지 일원

 ○ 사업기간 : 2012년 ~ 2018년 

 ○ 사업내용 : 캠프 그리브스 반환공여지 역사공원 조성

 ○ 사 업 비 : 355억원 (활용 : 국비 61억, 도비 105억 / 대체 : 도비 189억)

 ○ 주요 도입시설

- 캠프 그리브스 역사공원 조성(118,714㎡) : 병영‧생태체험관, 역사전시관, 휴양시설 등

- 군 대체시설 토지매입 및 조성(237,507㎡) : 훈련장, 숙소, 사격장 등

 

■ 추진경위

 ○ ‘12. 10월 양해각서 체결 (道, 1사단, 파주시, 경기관광공사)

 ○ ‘13.  5월 공원지정 및 조성계획 수립용역 착수 (용역기간 : ~’15.8.)

 ○ ‘13. 12월 DMZ체험관 개관

 ○ ‘14.  6월 기부 대 양여 합의각서 체결 (도, 국방부)

 ○ ‘14. 12월 군 대체시설 설치사업 설계용역 착수 (용역기간 : ~’16.12.)

 ○ ‘16. 6.23  안보관광사업 운영에 관한 협약체결 (道, 1사단, 경기관광공사)

 ○ ‘16. 6.24  도시관리계획(역사공원,문화시설) 결정

 

■ 추진계획(일정) 

 ○ 캠프 그리브스 활용을 위한 정비사업 추진(‘14~’18, 166억원)

- 역사공원(병영‧생태체험관, 역사전시관, 휴양시설 등) 조성공사 추진

 ○ 캠프 그리브스 군 대체시설 설치 추진(‘14 ~ ’17, 189억원)

- ‘14. ~ ’16.   (9억)  대체시설 설치공사 설계용역

- ‘16. ~ ’18. (180억)  군 대체시설 토지보상 및 설치공사

- ‘18. 12월         기부 대 양여사업 완료 (도-국방부 재산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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