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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문화] 미국의 전쟁범죄를 폭로해 35년형 선고를 받았던 매닝, 7년 만에 석방

입력 : 2017-01-20 10:27:00
수정 : 0000-00-00 00:00:00

 
올해 5월, 첼시 매닝이 석방됩니다!
 
오늘 나눔문화에 울려퍼진 연구원들의 기쁨의 함성!
첼시 매닝이 올해 5월 17일, 감옥에서 석방된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지난 2010년, 미국의 전쟁범죄가 담긴 문건을 <위키리크스>에 폭로했다는 이유로 
35년 형을 선고 받아 2045년이 되어서야 출소할 예정이던 첼시 매닝(29). 
그런데 1월 17일, 오바마 미 대통령이 첼시 매닝의 형량을 감형한 것입니다.

매닝 석방 소식에 기뻐하는 전세계 사람들의 모습들


매닝 석방에 기뻐하는 나눔문화 연구원들

 
나눔문화는 지난 2010년, 회원님들과 함께 아시아 최초로 
미 대사관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를 진행하는 등 '매닝 석방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7년간 나눔문화 연구원들은 연구실 한 쪽 벽에 
늘 매닝의 사진을 걸어두고 그의 자유를 기원해왔습니다.


2013년 미 군사법원의 재판을 받던 25살 때의 매닝 ⓒAP

 
감옥 안에서의 고문에 못 이겨 여러 차례 자살 시도를 했다는 매닝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가슴을 졸이고 눈물을 흘렸던 시간들이 다시 아리게 떠오릅니다.
그러나 아직 끝이 아닙니다. 매닝이 억울하게 감옥에서 보냈던 
20대의 꽃같은 7년의 세월에 대해 우리는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2010년부터 매닝 석방운동에 함께 한 나눔문화 회원님들과 <나누는 학교> 아이들





 
매닝 감형 소식 앞에 ‘제2의 매닝’들을 생각합니다. 
미국의 전 세계 사찰 사실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
비밀폭로 사이트 위키리크스 창립자 '줄리안 어산지'
그들은 자유를 빼앗긴 채 저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나눔문화는 세계인들에게 '진실'과 '용기'를 선물한 이들이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그리고 미국이 전세계를 상대로 한 
전쟁범죄와 감시사찰을 멈출 때까지 
우리의 저항은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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