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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예산지원 기관·단체 관리 소홀 논란

입력 : 2016-12-26 14:22:00
수정 : 0000-00-00 00:00:00

 

파주시, 예산지원 기관·단체 관리 소홀 논란

대부분 한 번도 감사 안해, 예산 운영상 문제 드러나기도 

 

파주시로부터 예산을 지원 받는 기관과 단체 대부분이 단 한 번도 감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파주시의 관리감독이 소홀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인천일보(12월 13일)에 따르면 파주시로부터 100% 출자 또는 50%이상의 예산을 지원받아 인건비 등의 경상비와 각종 사업비를 지출하고 있는 20여개 기관 및 단체들 중 시설관리공단을 제외한 대부분이 감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파주시 관계자는 “전국 어디에도 예산지원 단체 모두를 감사하는 지자체는 없다”며 “일부 단체들은 관련부서에서 1차 예산결산이 이뤄지기 때문에 감사를 생략하기도 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어떤 단체는 직원채용 과정에서 규정을 어긴 것이 밝혀졌고 또 다른 단체는 예산운용에 투명하지 못한 부분이 발견되었지만 담당부서에서 이를 문제를 삼지 않고 조용히 처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한 NGO 전문가는 “시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일이니 만큼 단체의 목적이나 자율성을 크게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회계감사 정도는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지호 편집위원

 

#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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