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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 시장 구속, 파주시정 어디로 가나?

입력 : 2017-01-12 16:23:00
수정 : 0000-00-00 00:00:00

 

이재홍 시장 구속, 파주시정 어디로 가나?

 

파주시 근무 경험 없는 김준태 부시장, 불안한 직무대행


▲ 김준태 파주시장 직무대행

 

업체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재홍(59) 파주시장이 12월 30일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 벌금 5천8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었다.

 

재판부는 “죄질이 나쁘고 시장의 직무 집행에 있어 공정성과 시민들의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며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공직 선거 후보자로 900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는 등 정치자금법의 입법 취지를 훼손했으며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어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정치자금과 수수한 뇌물 대부분을 반환했고 오랜 기간 공직자로서 성실히 근무한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선고 직후 이재홍 시장은 “이른 시일 내에 진실을 밝히겠다”며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구속’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파주시는 2017년 새해를 새로 부임한 김준태 부시장의 시장직무대행 체제로 시작했다.

 

그러나 지역 정가에서는 김준태 부시장이 파주에서 근무한 적이 없어 지역 사정에 밝지 못하고, 부임 첫날부터 시장직무대행을 맡게 되어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주시는 올해 역점사업으로 GTX ·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공여지 개발, 국제정밀의료센터 유치, 종합병원 유치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들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지 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지호 편집위원 

 

#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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