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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 제4차 포럼 개최

입력 : 2016-12-16 15:50:00
수정 : 0000-00-00 00:00:00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 제4차 포럼 개최
 
제4차 경기도 동반성장 포럼 16일 개최
6일 오후 3시 KB인재니움 대강당서 개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주제로 논의 나눠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동반성장 모델을 도출하기 위한 올해 마지막 포럼인 ‘제4차 경기도 동반성장 포럼’이 16일 오후 3시 수원 장안구 소재 KB인재니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양복완 도 행정2부지사, 정운찬 前 총리(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김준현 도의회 경제민주화특별위원회 위원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도내 전통시장 상인회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포럼은 도내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간의 동반성장 모델 도출을 목적으로, 그간 세 차례에 걸쳐 나왔던 주제발표의 내용들을 최종적으로 종합·토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도는 이에 앞서 7월 수원 영동시장, 9월 안산 시민시장, 10월 동두천 큰시장 등 세 차례에 걸쳐 포럼을 공청회의 형식으로 진행, 지역 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보는 시간을 가졌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경희대학교 김우형 교수, 경기연구원 김은경 박사, 숭실대학교 박주영 교수 등의 전문가가 나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참석자들 모두와 의견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자들은 전통시장이 가진 특색과 장점을 살려 최신 소비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유통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먼저 김은경 박사는 “변화하는 소비 경향에 맞춰 전통시장에 대한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을 모색할 시점”이라며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주상복합건물·루프탑·이동형 시장 등 전통시장의 형태 변화, ▲만남과 문화의 공간으로 재탄생, ▲대형마트-전통시장 간 파트너십 도입을 통한 유통연계 및 역할분담 논의 등을 제시했다. 
김우형 교수는 “기존의 유통체계는 많은 도·소매상인들이 얽혀 있어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 어려운 구조였다.”면서, “정부 혹은 도 단위로 전통시장 농식품도매물류지원사업단을 구축해 산지 공급자와 소비지 수요자를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박주영 교수는 “무엇보다 상품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전통시장에 신선하고 품질좋은 농수축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경기도형 소상공인 전용 유통물류센터’ 건립을 제안했다. 또, 대형마트나 3PL업체 보유한 물류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한 유통체계 혁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양복완 부지사는 “경제적 환경 변화에 따른 전통시장에 대한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전통시장은 서민 경제의 주춧돌이다. 도 차원에서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소비자가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동반성장 포럼’은 도내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간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경기도형 공유가치창출(CSV)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구축하는 일종의 상생협력 거버넌스(Governance)로, 지난 7월 출범했다.
 
도는 네 차례의 포럼을 통해 도출된 추진 과제들을 면밀히 검토해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간의 동반성장을 실질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공유가치창출 모델을 개발, 제안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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