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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의원] 월성원전 재가동 멈추고 안전진단 실시해야

입력 : 2016-12-13 11:59:00
수정 : 0000-00-00 00:00:00

 
박정 의원, “월성원전 재가동 멈추고 안전진단 실시해야”

-13일, 더민주 원내대책회의 현안 발언 
-‘한수원 수행 내진성능평가의 적정성 확인 중’명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어
-사고로 안전을 배우지 마라



[발언 전문]

국민 안전보다 중요한 건 없습니다. 

경주에서 또 다시 규모 3.3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9월 12일 규모 5.8 지진 후 총 547회의 여진이 발행하고 있습니다.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5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월성 1, 2, 3, 4호기의 안전에 문제가 없다며 기습적으로 무리하게 재가동을 승인했습니다.

국민들은 경주 지진발생 후 독립성을 갖춘 전문가들이 참여한 안전점검 실시를 요구했으나, 원안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확보한 ‘월성 1~4호기 점검결과’에는 
2014년 9월부터 활용하지 않고 있는 1호기의 자유장 계측기는 내년 2월에 적절성을 확인할 예정이고, 2, 3, 4호기의 일부 기기는 내진성능이 확보되었다고 확인했으나 ‘사업자가 수행한 내진성능평가의 적정성 확인 중’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원안위 스스로 안전점검이 미흡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원전 안전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우려와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영화 ‘판도라’가 개봉 5일만에 누적관객 146만을 모아 박스오피스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반증합니다.

원전에 대한 제대로 된 점검 없이 서둘러 재가동할 것이 아니라 안전 확보를 위해 보다 더 힘을 써야할 것입니다. 

영국안전박물관에는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Do not learn safety by accident’ 사고로 안전을 배우지 마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재가동을 멈추고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해야할 것입니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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