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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파주시민네트워크, 엉터리 논란 속 백제 가마터 보완을 위해 협의체 구성  

입력 : 2024-04-09 02:14:26
수정 : 0000-00-00 00:00:00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파주시민네트워크,

엉터리 논란 속 백제 가마터 보완을 위해 협의체 구성

 

 

- 파주 다율동 역사 공원 조성을 위한 협의체 구성 및 1차 회의 개최

- 백제 초기 시대 역사 공원에 세워진 신석기 빗살 무늬 토기 철거

-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시민단체가 협력하는 좋은 사례 기대

 

첫 번째 현장 방문이 있었던 2022년 6월 16일 현장 사진(사진 출처 파주시민네트워크 제공) 

 

파주시민네트워크(대표 김성대)314, LH(한국토지주택공사) 파주본부에서 파주 운정 3지구 다율동 역사공원 조성을 위한 협의체 구성 및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에서는 2016729일 경기도지사, 파주시장,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문화재단에 조치 사항을 알린 바 있다. 조사 성과를 홍보하기 위한 현장설명회와 보도자료 작성을 비롯하여 가마와 연소 상태 파악을 위한 단면 조사, 3D 스캔 기록 보존, 가마 복토 보존 및 성토 후 공원 부지 활용 및 안내 설명, 교육의 장 활용 및 활용계획서를 파주시와 문화재청에 제출토록 했다.

 

파주시민네트워크는 백제 가마터 임에도 신석기 빗살무늬 토기가 설치 되어 있는 등 경기북부지역 최대 크기의 가마터임을 유추할 수 없는 시설의 복원에 문제제기를 해왔다. 2022328일 파주시청 문화예술과에 처음 시설 보완 요청 공문을 시행한 이래 2년 만에 협의체가 구성 되었다. 가마터 체험 시설에 신석기 빗살무늬 토기가 비치되어 있고 가마 모형을 유추할 수 없는 형태의 복원 시설, 9기 발굴임에도 7기로 안내판 명기, 가마터를 유추하기 위한 표식 필요 등에 관해 수정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 백제 초기 토기 가마터에 신석기 빗살무늬토기가 설치 되어 있었다. (사진 출처 파주시민네트워크)


2022616LH(한국토지주택공사) 파주본부, 파주시청 문화예술과, 공원관리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현장 답사를 진행하였으며 협의체를 구성을 결정 하였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다. 2023726일에도 두 번째, 현장 답사가 이루어졌으나 LH(한국토지주택공사) 파주본부의 미온적 태도와 아파트 부실 공사 논란 중, LH 파주본부 소장이 교체되는 등 협의체 구성이 연기되었다.

 

드디어 2024314, 파주 다율동 역사 공원 조성을 위한 협의체가 개최되었다. 파주시민네트워크 대표 김성대, LH 황선철 감독소장, LH 박상준 감독, 파주시 문화예술과 박옥희 팀장, 파주시 문화예술과 김소희 학예사, 파주시 공원과 고경욱 주무관으로 협의체 위원을 구성하고 자문위원으로 파주시의회 이성철 의장, 경기도의회 이용욱 의원, 경기역사문화유산원 이병훈 팀장이 함께 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첫째, 교육의 장 활용 구간(가마터 복원구역, 진입광장, 산책로)3개의 공간으로 구상하기로 하였으며 둘째, 진입광장 내 빗살무늬 토기 모형 철거, 셋째, 협의체 명칭(다율동 역사공원 조성 협의체) 확정의 내용을 의결하였다. 현재 역사 공원 진입 광장에 설치 되어 있던 빗살무늬 토기는 2년여 만에 철거되었다.

 

파주시민네트워크 김성대 대표는 “2022년부터 줄기차게 파주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게 시설 복원 수정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요구해 왔다. 명백한 오류가 있는데도 시설 보완을 위한 협의체 구성이 지연되어 안타깝다. 2년이 지난, 지금에라도 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어 환영한다. 앞으로 백제 초기 토기 가마터의 역사적 의미와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는 시설을 복원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파주시민네트워크는 2021914, 준비위원회를 발족하였으며 파주시 인구 유입이 급속도로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민주시민의식, 정주의식, 애향심 고양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파주시의 매장된 문화유산을 알려나가고 안내판 설치, 공공시설에 스토리텔링 역사 유물 전시대 설치, 작은 역사 공원 조성, 시민의 참여형 역사 박물관 건립을 위한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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