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주시 리틀야구단

입력 : 2015-01-23 14:01:00
수정 : 0000-00-00 00:00:00

“전용구장이 필요해요”



 





▲동계훈련중인 파주시 리틀야구단



 



미국의 국기인 야구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입니다.



한국야구는 1960년대 은행을 중심으로 실업야구가 활성화되면서 국민들의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1970년대에는  고교야구가  활성화되기 시작했고 1980년대에는 프로야구가 출범하였습니다. LA 다저스의 박찬호와 주니치 드래곤즈의 선동열 등 많은 한국선수들이 야구 강국으로 진출하여 한국인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요즘은 사회인 야구와 여자 야구 그리고 연예인 야구 등 많은 동호인 구단이 생겨 취미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박찬호를 꿈꾸는 ‘파주시리틀야구단’의 꿈나무들



오늘은 야구 꿈나무들이 모인 '파주시리틀야구단'을  소개합니다. 2008년 창단한 '파주시리틀야구단'은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한영관)에 가입되어 있으며 선수반 16명, 취미반 14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리틀야구단은 전국에 160여 개의 팀이 있는데 파주시에는 '파주시리틀야구단' 뿐입니다.



마침 오늘은 동계훈련 차 파주시청 인근의 산에서 계단 오르기 훈련이 있는 날입니다. 영하의 추운 날씨지만 선수들은 연신 땀을 닦으며 계단 오르기를 반복하는데 이들 중에 분명 한국을 대표하는 제2의 박찬호 선수가 나오겠지요.



 



전용구장이 필요해요



동계훈련중인 황 욱 감독을 만났습니다. 감독님은 전 광주동성고 코치, 현 파주시야구협회 기술이사입니다. 황 욱 감독에게 야구단 운영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요즘 야구는 TV나 야구장에서 보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즐기는 레저스포츠가 되었습니다. 전용 구장은 물론 자격이 있는 전문 심판이 경기를 진행하고 팀별 성적, 개인 성적까지 기록합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재미있어 하고 동호회도 많이 생겼습니다.



축구로 유명한 파주시에서 리틀야구를 운영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파주시 야구협회(회장 : 박 정)의 지원으로 동호인팀 130여 개가 활동하고 있고 금릉중학교, 율곡중학교, 율곡고등학교 등에 엘리트야구부가 창단되었습니다. 그러나 파주시의 리틀야구는 아직 불모지나 다름이 없을 정도로 열악합니다. 파주시를 야구도시로 만들고 싶은 꿈 하나로 창단된 리틀야구단은 아직 전용 구장이 없는 상황이라 이리 저리 비어 있는 운동장을 찾아다니는 게 일입니다.”



황 욱 감독과 송용호 코치를 만나고 나니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야구의 꿈을 키우기 위한 ‘파주시리틀야구단’에 아직도 전용 구장이 없다니...



‘파주시리틀야구단’을 취재하며 꼬마선수들을 만나고 나니 예전에 저도 사내 야구동호회에서 운동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 잘하지는 못했지만 유니폼을 입고 뛰던 모습이 추억으로 되살아 나는 것 같습니다.



겨울은 기본기 훈련과 체력 훈련의 시즌인데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운동하길 바랍니다. 그러나 추운 겨울철에는 가벼운 움직임에도 관절이나 인대에 부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 운동은 필수겠지요. 우리 꿈나무들도 즐겁게 운동하려면 무엇보다 안전이 최고.



'파주시리틀야구단'여러분



올겨울 열심히 체력 단련하시고 다가오는 시즌에도 파이팅!!!



 



글 | 서강민 시민기자  / 사진 | 황 욱 감독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