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성희롱 문제로 선생들 갈등 시작, 학습권 정상화 시급

입력 : 2016-12-23 19:25:00
수정 : 0000-00-00 00:00:00

 
성희롱 문제로 선생들 갈등 시작, 학습권 정상화 시급
 
-선생, 학생, 학부모 서로 못믿는 3불신 



파주 운정지역에 신설된 지산고등학교에서 학교 교사간, 학생간 갈등과 폭력이 장기화되면서 감사원 고발 4건, 경기도 교육청 10여건의 민원, 국가인권위 제소 8건, 경찰 고소 등으로 학교가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12월 경기도교육청에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월 강화도 교직원연수에서 C생활부장과 B학년부장이 갓 부임한 동료 여교사를 성희롱 했고, 이에 문제를 느낀 동료교사가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해당여교사마저 자신의 부모 님과 함께 국가인권위와 국회교육상임위에 진정을 한 상태이다. 성희롱 피해자와 동료교사들은 교감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C생활부장과 B학년부장을 비호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선생과 학생들간 교권과 인권이 침해되는 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과 C생활부장이 학교폭력 사건을 조사하면서 특정 남학생과 여학생에게 강압적인 협박으로 확인서를 강요하였다는 것이다. 
 
한편 학부모회는 학생 생활 지도와 시험감독 등을 위해 지산지킴이와 명예교사 활동을 하던 중 7월 중순 학교측의 요청으로 활동이 중지되었다고 밝혔다. 지산고등학교 학부모회는 “학교의 체험학습과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서도 학부모의 의견이 배제되고, 교내문제가 학생들 인권 침해수준으로 심각해지고 있어 학교와 학부모간 간담회 등을 요구했으나 답이 없다”며 안타까와 했다. 
 
C생활부장은 “5월에 학생들한테 폭언을 학 교사들에 대해 시정조치를 교육청에 요청했고, 그 교사들과 학부모회가 저에 대해 성희롱과 강압적 조사를 했다고 음해하고 있는 것”이고 “그 부분에 대해 감사를 다 받아서 감사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문제에 대해 학교운영위원장 H씨는 “언론에 보도되는 것이 학교에 피해가 커질 것이라 생각되어서 학교 안에서 조용히 해결했으면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학부모회는 12월 23일 교장을 만나 ‘문제를 일으키는 교사들의 전보 발령와 직무해지, 여교사의 신변 보호’를 요청했으며, “학교의 학습권 정상화를 위해 26일부터 학교앞에서 피켓 시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산고등학교는 올해 신설된 학교로 37명의 교직원과 1학년 12개반 427명의 학생들만 있는 학교이다.   
 
글 특별취재부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