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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워진 빵의 냄새와 따뜻한 느낌 지금도 생생”

입력 : 2015-11-06 10:22:00
수정 : 0000-00-00 00:00:00

“갓 구워진 빵의 냄새와 따뜻한 느낌 지금도 생생”



 





 




빵 만드는 것이 좋아 제과제빵 동아리에 들어간 나는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시몽빵집에서 빵을 만들고 독거노인분들께 그 빵을 나누어 드리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수업을 맡아주신 제빵사님께서는 빵 뿐만 아니라 커피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시고 한 명 한 명에게 원두를 나누어 주시며, 질문에도 친절히 대답해 주셨다.



 



우리는 기계를 이용해서 소보로빵을 만들었는데 처음에는 직접 만들어 볼 수 없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빵 만드는 여러 기계들의 사용 모습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었기 때문에 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반죽이 끝나고 빵의 모양을 만드는데 생각과 달리 잘 만들어지지 않는 빵의 형태가 우습고 재밌었다. 나누어 드려야하는 빵이 너무 못생기면 어떡하나 걱정이 들기도 했다.



 



빵을 오븐에 넣고 기다린 후 빵이 갓 나왔을 때의 냄새와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은 지금도 선명하다. 모든 친구들이 빵 배달에 참여할 수는 없었기에 나도 참여하지 못했지만 다녀온 친구들의 표정을 보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활동을 하면서 기계로 만드는 음식은 모두 정성이 없다는 편견이 깨졌다. 오히려 더 일정하고 좋은 맛을 낼 수 있고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마음은 기계의 사용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해솔중 3학년 채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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