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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는 예술인가? 의료행위인가?

입력 : 2017-12-15 14:25:00
수정 : 0000-00-00 00:00:00

타투는 예술인가? 의료행위인가?

 

옛날부터 조직 폭력배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 문신이 사회적으로 점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문신을 한 연예인들이 많아지면서 문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늘어났다. 최근에는 수술 자국이나 흉터가 남은 자리에 문신을 새겨 보기 싫은 자국을 감추는 커버업 타투가 유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현행법상 현재 문신은 의료행위로 규정이 되어있어 의사 면허증이 있는 사람만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타투이스트들은 면허증이 없이 불법으로 시술을 하고 있다.

타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짐에 따라 타투의 합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타투의 합법화를 요구하는 타투이스트들은 무분별한 타투 시술 행위를 막기 위해서도 타투의 양성화가 필요하다고 소리를 높였다. 비의료인의 타투 시술을 금지하고 있다보니 많은 타투이스트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간판도 없이 원룸에서 시술을 하기도 한다. 따라서 위생 기준과 시설 기준을 마련하고 타투이스트를 하나의 직업으로 인정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타투의 합법화를 반대하는 의료계는 문신으로 인해 감염, 출혈 등의 신체적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하며 한 번 하면 잘 지워지지 않는 특성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고 말했다. 시술하는 사람이 위생 지식이 없으면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며 의료계에서는 타투의 합법화를 반대하고 있다.

몸에 그림 혹은 글귀 등을 새겨넣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타투는 예술 행위이지만, 의료계의 말대로 위생과 보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이 시술하게 된다면 여러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부작용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문신은 예술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타투 시술을 합법화해야 하는가에 대해 더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임재원 파주에서틴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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