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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 깊이 흘러 내리는 눈물-일본인이 전한 소녀상 기금

입력 : 2018-11-19 17:10:37
수정 : 2018-11-20 17:19:11

가슴속 깊이 흘러 내리는 눈물- 일본인이 전한 소녀상 기금 
 

 

 

어제(1117) 난 왕팬과 121일부터 금보성아트센터에서 있는 초대전에 귀중한 분들을 모시기 위해 도록을 보내 드리려고 우편작업을 하고 있었다. 낮에 일본발 익숙한 목소리의 전화를 받았다. 기타무라 메구미씨의 전화를 받은 것이다. 우편작업으로 낮보단 저녁에 같이 식사도 할겸 종로 5가에서 늦은 약속을 하였다.

 

사실 메구미씨와는 촛불집회와 수요집회, 위안부 할머니들과 관련된 전시 등으로 세 번정도의 만남을 가진 너무나 순수하고 아름다운 일본인이다. 페이스북 친구이기도 한 그는 참으로 여리고 착한 일본 시민인 것이다. (일본에 전시로 네 번을 갔다온 나는 경험으로 정치와 극우의 세력을 뺀 일본시민들은 대다수 친절하고 착한 국민성을 갖고 있다 생각한다.)

 

메구미씨가 사는 히로시마에서 한 초등학교 어린이들과 학부모, 일본인, 재일교포 등이 조금씩 기금을 모은 것을 여기 파주평화의 소녀상(북한과 파주에서 소녀상 2기를 세우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다다르고 있다.)에 전달했다. 기타무라 메구미씨와 일본군(위안부)문제·간사이네트워크 공동대표인 오쿠다 가즈히로님과 회원분들이 오셔서 소중한 기금을 내게 전달해주었던 것이다. 계속 2, 3차 모금을 계속 하시겠단다. 너무나 감사하고 울컥 눈물이 흘러 내렸다. 위안부 할머님들 단어만 들어도 나는 울컥 거리는데 ,일본분들이 소녀상을 북한과 파주에서 세우는데 보태시라며 소중한 기금을 마련해 직접 한국까지와 내게 전달을 해주신 것이다.

 

이 분들은 수요집회 참석차 한국에 오시고, 나에게 연락을 해와서 만난 것이다.

눈물난다. 고맙고 감사하다. 일본과 민간교류, 문화,예술교류가 활성화 될때 언젠가는 일본과 우리나라는 진정한 화해와 평화가 찾아올 것이단 생각이 든다. 다시 한번 감사하고 고맙단 말씀을 드립니다.

조신호 화가
 

▲ 조신호 화가 11월 19일 '통일로가는 평화의 소녀상세움 파주추진위' 임현주 공동대표에게 기금을 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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