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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옷 크리스마스 장터+80대 언니들의 공연 - 장터 수익금의 일부를 ‘공릉천 새들의 식권’ 구입에 기부

입력 : 2023-12-26 10:12:58
수정 : 2023-12-26 10:20:24

2023 시옷 크리스마스 장터+80대 언니들의 공연

- 장터 수익금의 일부를 공릉천 새들의 식권구입에 기부

 

 

12161시부터 시옷책방 시옷살롱에서 크리스마스 장터가 열렸다. 이날 빨강 초록의 드레스코드를 맞춘 주민들이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면서 공간을 가득메웠다.

시옷책방 글쓰기 워크숍의 결과물인 책 <그 집으로부터>, 동아리 내책만세(내 이야기를 책으로 만드는 세상)에서 출간한 <여기, 행복을 저장했습니다> 등의 독립출판물과 전시 <내가 사는 마을은> <1000일의 연>도 함께했다. ‘수수땀이 만든 손바느질 소품 등 다양한 공예품들이 판매되고, 막걸리, 뱅쇼, 귤차, 엔쵸비김밥, 군고구마 등의 먹거리도 판매했다.

 

 

<1000일의 연>은 하루도 빠짐 없이 모닝페이지를 쓴 김연숙님의 모닝페이지 모음과 독서 기록 전시였다. 김연숙님은 행사 당일이 1250일째라며, “처음에는 글을 잘 쓰고 싶어 시작했지만, 지금은 모닝페이지가 그냥 친구가 되었다며 즐거워했다. <내가 사는 마을은>은 시옷살롱에서 7주간 마을지도 그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를 모은 지도와 집 이야기 전시이다.

 

 

 

4시에는 ‘80대 도서관 언니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노래, 시낭송 뿐만 아니라 단막극까지 공연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자리에 교하도서관 임봉성 관장 등 도서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교하도서관이 교하주민들의 따뜻한 이웃임을 보여주었다.

이날 시옷장터에서는 공릉천과 주변 들판에 찾아오는 철새들을 위해 볍씨를 사서 논에 뿌려주는 일에 동참하자는 캠페인도 하고, 장터 수익금의 일부를 공릉천 새들의 식권(두루미 식권)’ 구입에 기부할 예정이다.

 

 

임현주 기자

#1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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