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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민 주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 개최

입력 : 2023-08-14 07:04:38
수정 : 2023-08-14 08:13:24

파주시민 주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기념행사 개최

- 시민이 세운 임진각 쌍둥이소녀상앞에서

 

 

세계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814일 오전 10시 임진각 쌍둥이 소녀상 앞에서 김경일 파주시장, 윤후덕 국회의원,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 조성환 도의원, 이용욱 도의원, 목진혁·박은주·박대성·이정은·손성익 시의원을 비롯하여 국민의힘 파주을 한길룡 당협위원장, 민북농민회 전환식 공동대표 등 시민 50여명이 참석하여 파주시민 기념행사가 열렸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8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학순 할머니가 최초로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을 기념해 201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 파주 4.16중창단의 노래공연

 

파주4.16중창단의 노래공연으로 시작한 기림일 기념 행사는 개회사, 기념사, 축사 등을 이어 우리동네 평화의 소녀상을 소개합니다챌린지 메시지를 쓰고 기념촬영을 하여 마감 되었다.

 

▲ 파주시장과 청소년대표의 헌화 

▲ 파주시의회 의장과 문산마을교육공동체 하경영대표의 헌화 

 

파주시장과 파주시의장이 청소년대표와 시민단체 대표와 함께 헌화를 한 후 개회사가 진행되었다. 2019년 이후 계속해서 파주시민 기림행사를 주최해온 통일로가는평화의소녀상천호균 대표는 기림일은 아픈 시대를 살았던 소녀들을 영원히 기리고 그들이 승화시킨 여성인권과 세계평화의 숭고한 가치를 실현할 약속을 다지기 위한 자리라고 개회사를 했다.

 

▲ 청소년대표로 운정청소년문화의집 최고원, 남준현 청소년이 기림일 소감을 발표했다.(사진 : 조신호)

 

이어 운정청소년문화의집 역지간g 역사동아리 최고원, 남준현 청소년 대표가 기림일을 맞는 소감을 발표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아직도 북한 고향으로 가지 못하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계시다. 파주시는 최선을 다해서 평화와 정의를 위하는 시정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 기념사를 하는 윤후덕 국회의원

 

▲ 기념사를 하는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 

 

윤후덕 국회의원은 금년 3월에는 일본정부가 직접 나서서 교과서의 종군위안부라는 표현조차 종군을 빼고 위안부라 쓰고 있다. 일본정부의 왜곡을 규탄한다, 더불어 최근 일본정부가 책동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를 반드시 막아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성철 파주시의장은 피해할머니들의 용기와 헌신을 우리와 미래세대가 기억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기념사를 했다.

 

▲ 김선희 여성민우회 대표와 회원들 

 

김선희 여성민우회 대표는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모욕과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처벌하도록 하는 법이 발의되었다일본군 피해자 보호법개정을 촉구했다.

 

 

파주성공회 살롬의 집 김현호 신부 (사진 : 조신호)

 

파주성공회 살롬의 집 김현호 신부는 위안부 할머니들은 지극히 작은 존재였지만, 어느 순간 소명의식을 가질 때 용기를 내어 역사의 한복판에 서게 되었다, “우리 파주지역에도 지역적 소명이 있다. 이것을 깨달았을 때 용기를 낼 수 있다고 뜻깊은 축사를 했다.

마지막으로 기림의 날 다짐을 쓴 챌린지판을 들고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행사를 마무리 했다.

 

▲ 기림일 기념을 위한 메시지를 쓰고 있는 파주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시장, 국민의힘파주을 당협위원장(좌로부터)

 

 

▲ 기림일 기념 메시지를 쓰고 있는 경기도의원과 파주시의원과 시민들

 

 

 

 

 

빈 의자에 새긴 약속퍼포먼스를 위한 빈 의자 (사진 : 조신호)

 


올해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초상화전과 운정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들이 기억메세지 컵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같이 진행되었다. 빈 의자에 새긴 약속퍼포먼스는 김복동의희망과 함께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행사였다.

 


이 날 기념식은 28개의 정당 및 시민단체 등이 함께 하며, 지역신문 파주에서파주인해피코리아가 후원했다.

 

 

 

 

▲ 임진각 북으로 가는 철로 앞에 파주시민이 모금으로 세운 쌍둥이 소녀상(사진: 조신호)

 


파주의 쌍둥이 소녀상은 2018122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 세움 파주시민추진위원회가 발족되어 만 13개월만에 총 1,773106개 단체의 후원으로 총 75,293,394원이 모여 2기의 소녀상이 2019427일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일에 세워졌다. 이 중 하나의 소녀상은 북으로 보내고 북측의 예술가들의 작품을 받아 남북의 소녀상을 나란히 세우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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