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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 - 하나의 공간, 두 개의 학교(투 스쿨) 시대 개막

입력 : 2022-05-19 06: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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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

하나의 공간, 두 개의 학교(투 스쿨) 시대 개막

 

 

 

오전학교정규교과과정, ‘오후학교돌봄·방과후교실·학교 시설 지역사회 전면 개방

돌봄과 방과후교실:2,000여개 꿈의학교 연계

평생교육기관 거점학교:부모교육,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교육청 내 돌봄·방과 후 등 전담기구 설치

혁신교육지구 경험 바탕, 지자체와 협력해 예산 · 책임문제 해결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주로 학생의 교육활동에만 집중해 왔던 기존의 학교 공간을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지식과 정보로 소통하는 진정한 지역사회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오전(에 시작하는) 학교는 정규교육과정을 통해 수업에 집중하는 학교로 운영하고, 학교 수업과 관련이 없으면서 기존 학교 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요인들을 대폭 오후학교로 이관하겠다는 것이다.

오후(에 시작하는) 학교는 자녀 돌봄으로 노심초사하는 학부모 걱정을 덜어주는 요구하는 대로 열리는 돌봄과 방과후교실(2,000 여개 꿈의학교 연계)’, 평생교육기관 거점학교(부모교육,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역주민에 열려 있는 학교(운동장, 체육관, 도서관 개방, 야간 주차장 운영, 학교행사 등)로 운영된다.

오후 학교는 단순한 학교 공간의 개방을 넘어 지역사회의 가치와 다양한 사정을 담는 공간으로 학부모, 지역주민의 자아실현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다만 현재 학교 개방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가진 학교들이 많지 않으나 지금까지 주차장 개방 등, 지역사회를 위해 학교를 개방해 온 사례는 적지 않으며 점점 느는 추세다.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OECD 국가들은 오래전부터 학교를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산으로 여겨 왔다.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학교를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고, 영국의 City Academy는 학교 교육과정에 지역사회의 역사와 특징을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나의 공간, 두 개의 학교가 성공을 거둔다면 지역사회의 다양한 사정을 담아 학생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성장하는 배움의 공간이자 삶의 터를 이어가는 지역 자산으로서의 공간이 될 것이다.

성기선 후보는 두 개의 학교 성공적 이행 방안으로 학교 안전시설이나 의지가 있는 곳에서 시범 실시, 지자체와 협약이 되는 곳으로 확대, 교육청 내 돌봄·방과후 등 전담기구 설치를 제시했다.

물론 반대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우리나라는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늘 예산과 책임 문제가 학교 개방의 걸림돌이 되어 왔다.

하지만 경기도교육청은 일반행정과 교육행정이 협력하는 혁신교육지구를 최초로 시작했던 곳이고, 현재 227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90여 개가 참여할 정도로 일반화되어 가고 있다.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은 혁신교육지구를 통해 제도를 넘어서는 거버넌스 실험을 충분히 해 왔고, 이제 하나의 공간, 두 개의 학교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선도해 갈 것이다.

 

 

 

 

첨부: 첨부-1: 경기도 학교 개방 사례

첨부-2: 세계의 학교 개방 사례

첨부-3: 전국 혁신교육지구 추진현황, 2021년 기준

 

첨부-3: 전국 혁신교육지구 추진현황, 2021년 기준

<첨부-1: 경기도 학교 개방 사례>

 

학교명

개방 내용

비고

해솔중

- 부설주차장 야간 개방

- 학교 안산시 MOU체결

- 학교 내 주차장에 CCTV, 보안등, 주차관제시스템 설치, 주차관리원 배치하는 등 인프라 구축

- 보도에 따르면 현재 23개소 학교주차장 개방

 

 

 

수원세류중

- 수원시 주차장 공유사업

학교, 교회 참여

- 수원시 주차선, 도색, 차단기 등 주차시설 개선 비용 지원

- 협약기간 2

경기도 2018년 주차장 무료개방지원 조례 제정

부천

- 학교 개방 주차장 거주자 우선 주차제 이용자 모집

 

 

 

구리시

- 부양초 주차장 개방 협약

- 구리시 : 학교 공유주차장 조성과 운영관리

- 학교 : 주차장 개방

- 교육지원청 : 학교지원, 참여확대 노력

- 구리경찰서 : 방범순찰, 긴급출동등 범죄예방 적극 수행

 

 

 

고양시

- 고양시, 학교 체육관·주차장 주민과 첫 공유수업 지장 없는 시간에

-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오는 체육관 등을 시민과 공유하면서 농구와 피클볼, 배드민턴, 탁구 등의 종목을 무료로 가르쳐주는 사업

- 고양시, 고양교육지원청, 참여 학교, 고양시체육회 등과 양해각서(MOU) 체결

- 학교 체육관·주차장을 개방하면, 이에 따른 시설 운영관리를 학교장이 아닌 지자체가 책임

 

 

 

 

 

 

<첨부-2: 세계의 학교 개방 사례>

 

국가

개방사례

주요 제도적 논리

미국

- 대부분의 주에서 학교시설물 개방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활용을 용이하게 함

- 주정부 자원에서 지역주민의 교육, 건강, 여가활동을 증진하고, 교육구의 운영비와 시설관리비의 효율적인 개선을 목적으로 학교 시설물 개방을 촉진하는 정책을 추진

- 지역사회 공헌 논리

- 경제적 논리

중국

- 학교 출입자 관리 시스템 도입

- 개방 시간을 수업이외 시간으로 제한하며 교실 개방은 제외

- 개방과 관련하여 교육, 체육, 재정, 공안 등 각 정부부서가 협동

- 안전 논리

일본

- 학교가 지역 활동의 거점이며, 주민의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 조례 또는 규칙으로 정해 교육위원회가 관리하여 수익자 부담원칙에 근거해 유료화 추세

- 지역사회 공헌 논리

- 경제적 논리

프랑스

- 학교와 학생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학교시설 개방 제한(지자체, 교육관련 협회, 법인에 의해 소극적 허용)

- 개방시 사용인원, 시간에 따라 예약제로 운영하며 초과시간은 분당 계산하여 금액을 부과

- 안전 논리

- 경제적 논리

핀란드

- 지역 스포츠클럽, 청소년단체 등에게 무료로 적극 개방

- 도시 지역 중심으로 활발

- 아동 스포츠클럽 등 유료로 전환하는 일부 시설들이 있음

- 지역사회 공헌 논리

- 경제적 논리

<첨부-3: 전국 혁신교육지구 추진현황, 2021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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