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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는 평화가 경제다"- 평화경제시민포럼 주최 첫 시민릴레이 행사 22일 임진각서 열려

입력 : 2021-05-24 02:16:51
수정 : 2021-05-24 02:25:17

파주는 평화가 경제다

평화경제시민포럼 주최 첫 시민릴레이 행사 22일 임진각서 열려

 

 

평화경제시민포럼(회장 김순현)이 주최한 파주는 평화가 경제다주제의 첫 시민릴레이 행사가

522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임진각 평화의 종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개성공단 지원재단 관리위원회 김진향 이사장, 최종환 파주 시장, 조인현 파주시의회 부의장, 평화경제시민포럼 회원들과 파주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평화경제특구법 제정, 개성공단재개, 대북 대남 전단 살포반대

이날 천명된 3가지 결의는 1. 펑화경제특구법 제정 촉구 2.개성공단재개 3. 대북.대남 전단 살포반대다. 김순현 동 포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파주는 LG디스플레이가 들어오면서부터 18만에서 48만으로 인구가 늘었고 사업체도 5만에서 현재 20만개로 성장했다. LG가 파주에 들어오게 된 계기도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는 등 남북관계의 개선으로 인한 안심투자의 결과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이같이 평화가 파주의 경제를 살리며 더 나아가 우리나라를 부강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종환 파주 시장은 파주는 한반도의 평화수도다라고 정의한 후 평화는 우리의 생존과 발전과 직결 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평화경제시민포럼의 출발을 축하한다, 남북관계개선을 가속화 하는 평화경제특구법이 하루속히 제정되기를 촉구했다. 평화경제특구법은 접경지역일대에 평화벨트를 만들고 이를 통해 남북교류의 전진기지 역할과 외국기업을 유치해 새로운 경제 및 평화의 안전판을 만들자는 법안이다.

 

20년간 제정되지 못한 특구법안 21대에선 꼭 이루어내자

특구법안은 지난 17대부터 20대까지 20년간 총19건의 법안이 상정되었으나 남북관계 경색, 여야의 공감대 부족 등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임기만료 폐지 됐다. 21대 국회에서는 박정(파주 을),윤후덕(파주 갑),김성원(동두천시.연천군)의원들의 발의로 3건의 특구법안이 상정되어 외교통일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심사 중에 있다. 파주시는 민주평통 파주시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특구법안 제정을 촉구하기 위한 파주시민 서명운동을 지난 3월부터 시작했으며 최종환 파주시장도 지난 2월초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를 대표해 특구법안 제정촉구 건의문을 국회에 전달한 바 있다.

 

 

개성공단 김진향 이사장 미국눈치 보지 말고 당당하게 남북교류 만들어가자

이날 초청연설자로 나선 개성공단 김진향 이사장은 한국전쟁은 공식적으로 아직 끝나지 않았다.

종전선언이 나와야 한다고 말하고 개성공단은 남북경협의 상징이었고 남한의 입장에서도 경제적으로 큰 이득을 얻었던 공단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개성공단재개야 말로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큰 계기가 될 것이기에 우리 모두 노력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본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우리가 미국의 눈치를 보지 말고 당당하게 남과 북의 교류와 협력을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날 첫 시민릴레이 행사에는 김대훈 노래교실회원 10여명이 나와 파주로 가자를 열창했으며 운정지역밴드인 그레이스 패밀리가 축하공연을 펼쳤다.

 

평화경제시민포럼은 앞으로도 평화경제 시민 릴레이라는 이름으로 파주 지역 곳곳을 다니면서 시민들과 함께 버스킹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접촉해 나갈 것을 밝혔다.

평화가 곧 파주 경제를 이끌 핵심가치임을 주장하는 이 포럼은 지역 내에서 평화를 추구할 수 있는 가치들을 발굴하고 시민들과 함께 실천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석종 기자

 

가수 김대훈씨와 시민들이 합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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