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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라 후보, 윤후덕 후보 둘러싼 의혹 해명 요구

입력 : 2020-04-07 15:54:22
수정 : 0000-00-00 00:00:00

신보라 후보, 윤후덕 후보 둘러싼 의혹 해명 요구

 

창릉 3기 신도시 발표되자마자 파주 운정 집값 하락 폭탄 맞아

신보라 후보, ‘윤후덕 후보 묵묵부답으로 일관 말고 분명한 입장 표명해야

윤 후보, 지역구 파주에선 전세 살며 서울에서 임대목적 부동산 거래

아파트 거래로 얻은 시세차익만 최소 10

신 후보, ‘아파트 거래에 대한 의혹 해명하고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 보여달라

 

 

  신보라 후보가 상대후보인 윤후덕 후보에게 의혹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미래통합당 파주시() 후보 신보라가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대후보인 윤후덕 후보에게 창릉 3기 신도시 계획에 대한 입장표명과 투기목적으로 의심받는 부동산 거래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먼저 신보라 후보는 지난 2019년 문재인 정부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결정한 창릉 3기 신도시 사업에 대해 정책이 발표되자마자 2기 신도시인 파주 운정 지역은 집값 하락의 폭탄을 맞았다왜 운정 주민들만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희생양이 되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에 신 후보는 창릉 3기 신도시 백지화를 위해 끝까지 싸워 볼 생각이라며 윤 후보에게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말도 안 되는 정책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지 말고 분명한 답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신 후보는 윤 후보가 지역구인 파주에서는 전셋집을 얻어 생활하면서 같은 기간 서울 강남과 여의도에서 활발한 부동산 거래를 해 온 점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신 후보는 윤 후보가 2016년 강남 반포자이아파트를 매각한 후 201711억원 상당의 여의도 시범아파트에 투자를 했다여의도 시범아파트에서만 2년 만에 6억 가까운 시세차익을 얻었고, 반포자이아파트 매각으로 인한 시세차익까지 고려하면 아파트 거래로 얻은 시세차익이 최소 10억은 훌쩍 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후보는 두 건의 부동산 거래가 모두 실거주 목적인 아닌 임대 목적이었다거래가 발생한 시기가 윤 후보가 국토교통위원으로 재직하던 기간이라고 지적했다. 신 후보는 윤 후보가 거래한 아파트가 당시 대한민국 재개발 투기지역이었던 여의도 시범아파트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도 재직시절 37천만 원의 이득을 취한 부동산 거래로 총선출마가 무산되었다고 덧붙였다.

 

신 후보는 부동산 투기 근절을 내세워 국민들에게는 가혹하리만큼 투자를 묶어둔 정부와 집권여당이 정작 투기가 의심되는 자당 국회의원의 부동산 거래 의혹에는 침묵하고 있다전형적인 내로남불이고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신 후보는 검찰에 대해 윤후덕 후보의 투기 의혹으로 접수된 고발장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해 달라며 윤 후보에 대해서도 본인의 부동산 거래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소상히 해명하고 파주 시민과 국민을 향해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첨부] 신보라 후보 기자회견문

<윤후덕 후보 관련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파주 시민 여러분!

미래통합당 파주시() 국회의원 후보 신보라입니다.

 

저는 오늘 친문의 상징이자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파주시() 국회의원 윤후덕 후보에게, 3기 신도시 정책에 대한 입장과 투기로 의심받고 있는 부동산 거래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1.

 

지난 2019년 문재인 정부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전격적으로 창릉 3기 신도시 사업을 결정했습니다. 서울의 집값을 잡아 보겠다는 이 정책이 발표되자마자 2기 신도시인 파주 운정지역은 집값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앞으로도 미분양 폭탄과 교통지옥 등을 경험하게 될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입니다.

 

윤후덕 의원님도 문재인 정부의 3기 신도시 정책이 파주 운정에 얼마나 나쁜 정책인지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왜 이런 잘못된 정책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는 것입니까. 왜 운정 주민들만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희생양이 되어야 합니까.

 

공식적으로 묻습니다. 저 신보라는 창릉 3기 신도시 백지화를 위해 끝까지 싸워 볼 생각입니다. 윤후덕 의원님의 창릉 3기 신도시 정책에 대한 입장은 무엇입니까.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더 늦기 전에, 이런 말도 안 되는 정책을 바로잡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지 마시고 분명한 답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2.

 

윤후덕 후보는 지난 8년간 지역구였던 파주에서 계속 전셋집을 얻어 생활해 왔습니다. 그런데 파주에서 전세살이를 하던 그 기간에, 서울 강남과 여의도에서는 활발한 부동산 거래를 해왔습니다.

 

2016년 소유하고 있던 강남의 반포자이아파트를 매각한 후, 201711억원 상당의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매입했습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 한 곳에서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으로, 2년 만에 6억 가까운 시세차익을 얻고 있습니다. 반포자이아파트 매각으로 인한 시세차익까지 고려하면 아파트 거래로 얻은 시세차익이 최소 10억은 훌쩍 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두 건의 부동산 거래 모두 실거주목적이 아닌 임대 목적이었습니다. 투기를 목적으로 한 매매가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갖게 합니다.

 

게다가 두 건의 거래가 일어난 시기는 윤후덕 의원이 국토위 위원으로 재직하던 기간(2016.5-2018.5)이었습니다. 거래된 아파트가 당시 대한민국 재개발의 최고 투기지역이었던 여의도 시범아파트였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문제의 심각성이 더 커집니다.

 

잘 아시겠지만,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재직시절 37천만원의 이득을 취한 부동산 거래 때문에 낙마 후 총선출마가 무산되었습니다.

 

윤후덕 후보는 현재 한 시민단체로부터 직원 급여 편법전용 및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고양지청에 고발장까지 접수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부동산 투기 근절을 국정의 제1과제로 추진하면서 국민들에게는 가혹하리만큼 투자를 묶어둔 정부와 집권여당입니다. 그런데 정작 충분히 투기가 의심되는 자당 국회의원의 부동산 거래 의혹에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집권 여당의 원내수석부대표이자, 민주당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까지 맡고 있기 때문입니까. 전형적인 내로남불이고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입니다.

 

3.

 

지역구인 파주에서는 전세로 버티면서 서울 강남과 여의도에서는 부동산 매입으로 재산을 증식한 윤후덕 후보의 모습에 절망합니다. 3기 신도시 정책으로 고통 받고 있는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가슴은 새카맣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즉각 윤후덕 후보의 투기 의혹으로 접수된 고발장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해 주십시오. 윤후덕 후보 역시 본인의 부동산 거래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소상히 해명하고, 파주 시민들과 국민들을 향해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을 보여주십시오.

 

그리고 최근 발생한 안타까운 학대사건이 있어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파주 어린이집 아동학대와 관련한 청원글이 올라왔습니다. 파주에서 세 살짜리 아이가 등원한 지 16일 만에 어린이집 원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을 올린 피해 아동의 부모님은 학대한 원장과 묵인한 교사의 신상공개와 처벌강화를 요구했습니다.

 

정말로 참담한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아기엄마 국회의원으로 그동안 아이돌보미 학대문제 해결을 위한 입법 추진도 해온 바가 있지만, 아동학대 문제를 접할 때마다, 신체적 정신적 고통에 시달릴 아이와 부모가 가장 걱정입니다.

 

이들 가족의 치료와 빠른 회복을 위해 등 제가 드릴 수 있는 도움을 최대한 찾아보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피해부모가 원하시는 폭행교사 및 묵인한 교사의 신상공개, 처벌강화, 재취업 제한 등의 사안을 담아 빠르게 관련 법안 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2020. 04. 07.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신 보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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