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빛초] 빛의 한마당, “우리 모두가 미래의 빛이 될 거예요!”

입력 : 2016-11-15 17:51:00
수정 : 0000-00-00 00:00:00

 

빛의 한마당, “우리 모두가 미래의 빛이 될 거예요!”




빛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 해, 밝음, 희망 등 연상되는 모든 것의 느낌이 좋다. 

경기도 파주에는 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실천을 가하고 있는 ‘한빛 혁신 초등학교’가 있다.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한빛 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 각자의 빛을 내어 그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였던‘꿈 너머 꿈’이 열렸다. 

 

‘꿈 너머 꿈’은 일주일 동안 학교에서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 중 학생 자신이 희망하는 과목을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수업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을 여러 부모님과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멋있게 발표하는 자리다.  꾸준히 꿈나무들의 꿈을 실현하고자 매년 열리는 행사 중 하나다.

 

공연을 준비하며 재능을 펼치는 컵타반, 방송댄스반, 쇼미더 머니반, M.net반 등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또한 공연을 원하지 않는 학생들은 종이접기반, 애니메이션반, 캘리그라피반, 명화그리기반 등 전시를 준비하는 반을 선택하면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면 되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1인 1프로그램만 선택할 수 있다는 것. 배움에 욕심 많은 학생들은 다소 아쉬움을 가질 수 있다. 

 

여러 프로그램 중 컵을 이용한 컵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제작하는 UCC반은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흥을 내는 유명한 난타공연은 ‘꿈 너머 꿈’에선 컵을 이용해 선보였다. 노래와 함께 흥겹게 두드리는 컵타는 관객들의 손발을 저절로 움직이게 했다. 기자는 들썩들썩하는 자신을 느끼며 축제 분위기에 이끌렸다. 

 

학생들의 UCC작품은 연기자인지 학생인지 모를 정도다. 꿈나무들의 연기는 자연스러웠고, 그들은 화면 안에서 즐기고 있었다. 학생들은 스크린에 나오는 친구들의 얼굴에 환호했고, 축제의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졌다. 

 

한빛 초등학교의 최고 인기 동아리, 방송 댄스의 무대는 관중석을 집중하게 했다. 끼가 많은 학생의 춤 실력이 하나 둘 모여 하나의 멋진 무대를 만들었다.‘얼마나 노력한 결과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있었던 무대이었다. 

 

이외에도 한복을 곱게 입고 부채로 아름다움을 전해준 부채춤 발표, 멋진 나비 넥타이를 매고 오카리나와 리코더로 아리랑을 연주한 학생들, 음악과 함께 멋지게 공연한 쇼미더머니팀 등은 한빛 축제의 열기를 더 뜨겁게 했다.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공연시간 동안 하나가 되어 축제를 즐겼다.

 

축제 기간 동안 발표회 외에도 꿈나무들의 재능을 다양한 작품을 통해 교내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각층 복도마다 주제에 맞게 제작한 꿈나무들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알록달록한 작품들은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담아 정성스럽게 만들었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꿈 너머 꿈’은 한 해 동안 성장한 우리를 발견하고 이것을 발판으로 한층 더 나아가게 하는 시간이다. 선선한 가을에 나를 알아보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차분하게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우리에게 제공하고자 했던 것일까?


조금 미흡해도 앞으로 펼쳐갈 시간은 많기에 우리의 가능성은 크다. 그래서 희망이 있다. 기자도 이번 취재를 기회로 내가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을 다시 한 번 점검해야겠다. 그래서 그 길을 위해 방법을 찾고 실천할 것이다. 

 

6학년 박보경 학생은 “이번 꿈 너머 꿈 행사를 통해 내가 무엇을 더 잘하는지 알게 되어 매우 뜻 깊었다.”라고 말하며 이번 꿈 너머 꿈 행사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며 매우 아쉬워했다.

 

그렇다. ‘꿈너머꿈’은 꿈을 좇는 우리들을 응원하고, 아직 꿈을 꾸지 못한 우리들에게 자신감을 더해 주는 축제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꿈 너머 꿈’는 우리 꿈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한, 계속 이어질 것이다.

 

한빛 초 이수민 기자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