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문화원, ‘파주의 문화, 기록으로 남기고 자산으로 키우다’ 연구 발표
파주문화원, ‘파주의 문화, 기록으로 남기고 자산으로 키우다’ 연구 발표
인문유산 연구와 풍계사 재조명… 에코뮤지움과 지역 정체성 논의
파주문화원 부설 파주학연구소는 12월 19일(금) 오후 2시, 운정행복센터 다목적홀에서 「파주의 문화, 기록으로 남기고 자산으로 키우다」를 주제로 연구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발표회는 파주 지역 인문유산 연구를 시민과 공유하고, 연구 성과를 문화콘텐츠 및 지역자산으로 확장하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파주문화원의 축적된 조사·연구 성과를 에코뮤지움(Eco-Museum)개념으로 재해석하고, 지역 문화유산의 지속가능한 활용 가능성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코뮤지움 관점에서 본 파주의 인문유산
첫 번째 발표는 차문성 파주학연구소 소장(문화유산·무형유산학 박사)이 맡아 「파주문화원의 인문유산 연구와 문화콘텐츠화」를 주제로 진행한다. 차 소장은 파주시 시의회 정책용역을 기반으로 수행해 온 인문유산 조사·연구 성과를 토대로, 개별 문화유산 중심의 접근을 넘어 지역 전체를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인식하는 에코뮤지움적 관점에서 파주 인문유산의 가치와 활용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 참여, 전문가 연구, 기록화와 아카이빙, 콘텐츠화 전략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관점에서의 발표다.
풍계사와 박태보 ‘삼절’의 역사적 의미 조명
두 번째 발표는 김진곤 파주학연구소 전문위원(한국사 문학박사)이 진행하며, 최근 발간된 단행본을 기념해 「파주 풍계사(豊溪祠)의 삼절(三節)」을 주제로 발표한다. 김 전문위원은 조선 후기 충절의 상징으로 평가되는 박태보를 비롯한 ‘삼절’을 모신 풍계사의 건립 배경과 역사적 의미, 파주 지역에서 풍계사가 지니는 정신사적·문학사적 위상을 입체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학술 발표를 넘어 책 발간기념회를 겸한 공개 발표으로, 연구 성과를 시민과 직접 나누는 자리로 기획되었다.
연구에서 시민 공유로… 파주학 성과 확산의 장
파주문화원 박재홍 원장은 “이번 발표회는 파주문화원의 성과를 학술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과 공유하며, 기록을 자산으로 전환하는 실천적 출발점”이라며 “에코뮤지움과 인문유산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파주의 정체성과 미래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발표회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파주문화원(031-941-2425)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