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서신문

“크리스마스 in DMZ”…캠프그리브스, 전시공간 새단장 - 탄약고2관, 연진영 작가의 신작 「주름진 서식지」 전시

정치행정 | 작성일: 2025-11-13 12:16:47 | 수정일: 2025-11-13 12:16:47

크리스마스 in DMZ”캠프그리브스전시공간 새단장

 탄약고2연진영 작가의 신작 주름진 서식지」 전시

 정비고 감성 담은 차고지 크리스마스 파티’ 개최

 

경기도는 캠프그리브스를 방문한 관람객이 보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업사이클링 예술작품 전시와 크리스마스 시즌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전시공간 리뉴얼의 하나로산업 잔재를 예술로 전환해온 연진영 작가의 신작 주름진 서식지(Folded Habitat)’가 탄약고 2관에서 선보인다작품은 실제 미군이 사용했던 막사텐트생존 담요 등 군용 물품을 해체·재조합해 긴장과 생존의 흔적이 남은 공간을 생명과 공존의 서식지로 재해석한 설치 예술 작품이다.

작품은 미군 막사를 기반으로 수많은 주름을 잡은 생존 담요를 덮어 완성됐다생존 담요는 위급한 상황에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보호막으로 그 표면의 주름은 두려움과 생존의 몸짓이지만살아나고자 하는 의지의 흔적이다빛 반사된 주름진 은빛 표면은 차갑고 인공적이며 과거의 두려움과 생존의 흔적으로 보이지만그 안에는 인간이 갈망하는 보호와 온기그리고 희망의 감정이 깃들어 있음을 표현하며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재생 실이 봉합 부분에 사용됐으며창문 주변에는 지속가능한 재료인 한지사가 사용되어 니트 구조로 짜여 있다주름과 겹니팅의 반복적 구조는 생명이 생성되는 유기적 과정을 상징하며관람객이 공간 속에서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옛 미군 정비고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카페 그리브스에는 겨울 시즌 이벤트 차고지에서의 크리스마스 파티가 진행된다산업적 분위기를 갖춘 공간에 크리스마스 장식과 포토존을 더해 독특하고 화려한 분위기의 홈파티 공간으로 꾸며진다이색적인 분위기 속에서 방문객은 정비소 감성과 크리스마스의 낭만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경기도는 올해 캠프그리브스의 문화예술 인프라 강화를 위해 주요 전시공간 리뉴얼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지난 상반기에는 갤러리그리브스와 스튜디오 BEQ(부사관용 간부 숙소), 탄약고1관의 전시 콘텐츠를 확충해 새로운 볼거리를 선보였다특히 갤러리그리브스에서는 스토리텔링 방식의 전시와 캠프그리브스 발급증 체험 콘텐츠를 도입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연내에는 캠프그리브스의 변천사를 스토리 중심으로 구성한 이야기관과 실제 미군 부대의 생활공간을 재현해 당시 부대원의 일상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큐3관이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박미정 경기도 DMZ정책과장은 자율관람 확대 이후 관람객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보다 풍성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공간 리뉴얼을 추진했다, “예술과 체험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DMZ의 역사와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대표 관광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관련 글 (카테고리: 정치행정)

행정기관
파주시청 파주시의회 파주경찰서 경기도청 경기교육청
지역언론 협동조합 협의회
부천 콩나물신문 양평시민의소리 거창 한들신문 춘천사람들 사람과세상
예술로 통하다 꼴통협동조합
논밭예술학교 쌈지농부 삼무곡 예술공간 유기견 무료분양 뉴스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