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인 정태진 기념관서 579돌 한글날 기념식 성료… 국어학 선구자 정신 기려
- 한글학회 이사 정시영(정태진 손자) 참석, 70여 명 시민 참여 속 교육적·지역적 의미 조명
- ‘어린이 한글 해설단’ 수료증 수여 및 풍성한 공연 펼쳐져
우리마을예술학교(교장 김성대)는 우리말과 한글을 지키는 데 평생을 바친 국어학자 석인 정태진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한글날 기념식을 10월 18일, 석인 정태진 기념관에서 성황리 개최했다. 우리마을예술학교가 주최한 이 행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며 지역의 중요한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에는 파주문화재단 ‘모두가마을‘에 선정되어 후원을 받았다.
한글 정신 계승하는 4년의 노력, 평화의 발걸음 계속 할 것
이번 579돌 한글날 기념식에는 정태진 선생의 손자이자 한글학회 이사로 활동 중인 정시영 이사가 특별히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 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할아버지의 숭고한 정신을 이처럼 훌륭하게 기념해 온 우리마을예술학교 회원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이 기념 사업에 뜻을 함께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는 출연진과 내빈, 시민 등 7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하여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 기념 사업은 우리말 독립 투쟁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그 정신을 계승한다는 점에서 교육적으로 매우 중요하며,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문화 전통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래 세대의 주역, ‘어린이 한글 해설단’ 수료증 수여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는 미래 세대에게 한글의 가치를 전달하는 ‘어린이 한글 해설단’의 활동이 돋보였다. 어린이 해설단은 한글의 창제 원리, 정태진 선생의 삶과 조선어학회 사건, 로버트 헐버트 등 한글을 사랑한 위인들의 이야기 등을 깊이 있게 해설하며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우리마을예술학교는 교육을 훌륭하게 이수하고 기념식에서 뛰어난 해설을 펼친 어린이 해설단원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며 그 노력과 성과를 격려했다.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풍성한 공연 및 특별 협연
기념식은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풍성한 공연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바이올리니스트 박현진은 'G선상의 아리아' 연주로 품격 있는 무대를 선사했으며, 오보이스트 강신우는 'Nella Fantasia' 등을 연주하며 깊은 울림을 주었다.
정윤선 무용가는 한(恨)과 희망을 표현하는 이매방류 살풀이춤으로 전통 예술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우리마을예술학교 가족풍물단은 파주 금산리 민요와 우리가락으로 흥을 돋우며 지역 전통을 이었다.
행사의 대미는 우리마을예술학교 평화가족합창단의 무대가 장식했다. 합창단은 '한글날 노래', '아름다운 나라' 외에도 바이올리니스트 박현진과의 특별 협연으로 민족의 염원을 담은 '홀로아리랑'을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우리마을예술학교장 김성대는 "앞으로도 정태진 선생님의 뜻을 기리고 한글의 위대함을 알리는 이 사업을 지역 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마을예술학교는 기후평화걷기, 가족 워크숍, SDGs 지속가능발전목표 실천, 탄소저감 활동, 가족 텃밭 공동체, 평화 합창, 금산리 민요 전승 및 풍물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11월 8일(토) 오후 5시, 파주 솔가람 아트홀에서 평화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뜻깊은 자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평화음악회 참여 문의 : 010-6838-1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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