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양초등학교, IB공유학교 운영 첫 수업 열어
파양초등학교, IB공유학교 운영 첫 수업 열어
작은 학교에서 만나는 따뜻한 배움과 세계시민교육
◦ 관내 학생 18명 대상, 10월1일부터 7주간 14차시 파양초에서 운영
◦ IB 초학문적 주제와 연결해 자신만의 주제를 정해 탐구 활동 진행
파양초등학교(교장 강정수)는 10월 1일(수) 본교 꿈터에서 파주교육지원청 주관 IB공유학교(IBEP) 첫 수업을 맞이했다. 관내 IB를 운영하고 있지 않는 초등학교 18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어울려 세계시민교육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IBEP은 IBEC 자격을 갖춘 박효혜 교사와 현재 IBEC 과정을 밟고 있는 박지숙 교사가 이끌며, 7주 동안 어린왕자 이야기와 IB 요소,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접목해 탐구가 이어질 예정이다. 학생들은 17개 SDGs를 5P(peace, prosperity, people, planet, partnership)로 재분류하고, IB 초학문적 주제와 연결해 자신만의 주제를 정해 탐구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마지막 주차에는 미니 전시회 형식으로 학부모와 지역사회에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첫 수업은 아이스브레이킹 활동으로 시작해 학생들이 빠르게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생활 속 공유사례를 나누며 IB 공유학교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계시민을 비유문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왕자 이야기를 통해 IB 초학문적 주제를 이해하는 과정에서는 학생들이 흥미롭게 참여하며, 자신들의 삶과 세계를 연결하는 사고의 폭을 넓혔다.
학생들은 “새로운 친구들을 금세 사귈 수 있어 즐거웠다”, “앞으로의 IB 활동이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처음 만난 학생들이 시계짝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는 모습은 학부모들에게도 큰 인상을 주었다. 한 학부모는 “아직 첫 시간이었는데도 아이들이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IB 수업의 장점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정수 교장은 “파양초는 작지만 배움에 있어서는 언제나 크고 깊습니다. 이번 IB공유학교가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되고, 동시에 파양초의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느낄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파양초는 이번 IB공유학교 운영을 계기로 작은 학교, 큰 배움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고자 한다. 앞으로도 학교는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활동을 펼치며, 학부모와 지역사회에도 열린 배움터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