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평화 커넥트 페스티벌’ 11월 임진각서 개최
“평화는 멀리 있지 않았습니다. 노래하고, 웃고, 맛을 나누는 이 자리에서 이미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오는 11월 1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임진각 두루나눔 공연장에서 ‘2025 평화 커넥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파주시 남북교류협력기금 지원사업으로, 파주시 마을공동체 '료리조리 남북 먹거리(대표 지은영)'가 주최하고 파주시가 주관한다.
이번 축제는 남북 화해와 평화를 염원하며 음식과 문화를 통해 평화의 가치를 체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은영 대표는 “임진각에서 북한을 바라보며 함께 평화를 외치고, 시민들과 일상의 가치를 나누고 싶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요청했다.
예상 참여 인원은 약 300~400명이다.
무대에서는 성악과 판소리, 남북한 가요와 동요가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져 문화적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평화의 하모니’를 주제로 세대를 아우르는 합창과 전통예술 공연이 준비돼 관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무대 밖 체험 공간에서는 남북한 음식 무료 시식회가 열린다. 두부밥, 인조고기밥, 북한순대, 언감자떡, 펑펑이떡, 만두 등 북측 음식과 유부초밥, 전통 떡, 어묵탕, 막걸리 등 남측 음식을 함께 맛보며 ‘음식으로 하나 되는 한민족’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평화통일 놀이마당’에서는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와 평화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게임이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전망이다.
행사장 한편에는 포토존과 핸드크림 만들기 등 체험존도 운영돼,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기념품으로 ‘평화의 순간’을 일상으로 가져갈 수 있다.
‘료리조리 남북 먹거리’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평화와 공존의 미래를 시민들과 함께 체험하는 장”이라며 “문화와 음식, 놀이를 통해 남과 북이 공유할 수 있는 일상의 가치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파주언론사협회 기사 공유 - 파주민보 김준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