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고등학교, 프랑스 교사 초청 교류 개최
문산고등학교, 프랑스 교사 초청 교류 개최
◦ 8월 18일 파주 국제교류 협의체-프랑스 교사 협의회 개최
◦ 8월 21일 프랑스 교사 초청 수업·문화 교류 활동 운영
파주 문산고등학교(교장 표윤철)는 파주 국제교류 협의체와 프랑스 교사들이 함께한 사전 협의회를 시작으로, 21일(목) 프랑스 교사 2인을 초청하여 국제교류 교육 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파주 문산고등학교는 「유엔참전국 글로벌아카데미」 사업을 기반으로 참전국과의 인연을 국제교류로 확장해가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파주 관내 국제교류 네트워크와 연계하여 운영되었다.
8월 18일(월) 파주에서 열린 「2025 파주 국제교류 꿈함성 국제ONE 지원단 협의회」에는 파주 교사 4인과 프랑스 교사 2인이 함께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학생 중심 교육과정 지원을 위한 파주 국제교류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 △교육지원청 중심의 파주-프랑스 국제교류협력 프로그램 추진 방안 등이 논의되었다.
지산고 양재은 교사, 파주 문산고 박소연 교사, 동패중 최정희 교사, 문산동중 양기숙 교사를 비롯한 ‘국제ONE 지원단’과 프랑스 리옹 오귀스트 에 루이 뤼미에르 고등학교의 역사‧지리 교사 플로랑스 샤르팡티에와 보르도 미라이 고등학교 한국어 교사이자 한불문화협회(Couleur Corée) 회장인 김향아 교사는 파주시 차원의 교육 협력 모델을 모색하고, 향후 학생 공동 프로젝트와 교사 연수 기회 확대에 뜻을 모았다.
이어 21일에는 프랑스 교사 두 분이 파주 문산고등학교를 방문하였다. 이날 교류는 2학년 ‘영어Ⅱ’와 ‘영어권 문화’ 수업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본교 학생들은 한국전쟁 당시 프랑스의 참전을 주제로 수업을 듣고 감사 편지를 작성했다. 이어 프랑스 교사들은 본교 수업을 참관하고 학생들에게 프랑스 내 K-culture가 얼마나 유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특강을 하였으며, 학생들과 같이 한국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체험 활동을 함께했다. 학생들은 조별로 공기놀이, 자개 공예에 대해 프랑스어 자료를 곁들여 설명하고 직접 만든 화채와 약과, 전병을 대접하는 등 이색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로 교류의 장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행사 기간 동안 프랑스 교사들은 영어과 교과실에서의 수업을 비롯해 다양한 교과 수업을 폭넓게 참관하며 본교의 학생 참여형 수업 사례를 공유했고, 문산고등학교는 프랑스의 한국전쟁 참전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현재 교실 수업과 연결하는 교육 모델을 소개하며 향후 학생 공동 프로젝트와 수업 공동 설계 등 구체적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파주 문산고등학교는 이번 협의회와 초청 교류를 통해 △세계와의 협력‧교류를 통한 학생 글로컬 역량 강화 △외국어 의사소통 중심 교육 실천 △상호문화이해의 학교문화 구현과 보훈 연대 강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표윤철 교장은 “참전의 역사적 인연을 토대로 파주 지역과 프랑스가 교육적으로도 긴밀히 협력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 주도형 국제교류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세대가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파주 문산고등학교는 오는 9월과 10월 또 다른 참전국인 이탈리아, 캐나다, 튀르키예와의 교류 프로그램도 예정하고 있어 국제교류 협력의 폭을 한층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