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심학산 빛의 거리’ 개막…
예술과 상권, 주민이 함께 만든 야간 명소
2024년 6월 5일, 파주 돌곶이길에서 ‘심학산 빛의 거리’ 개막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1년여의 준비 끝에 선보인 이번 브랜드 거리는 예술과 음식, 사람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야간 명소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파주돌곶이길상인회는 『2024년 경기도 브랜드거리 육성사업』에 선정된 이후, 파주시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 상권과 문화를 접목한 ‘심학산 빛의 거리’를 조성해왔다.
이날 개막식은 단순한 거리 개장이 아닌, 지역공동체가 함께 만든 축제로, 약 200여 명의 시민과 내빈이 참석해 축하의 자리를 더욱 빛냈다.
특히 김경일 파주시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본 행사 시작 전 현장을 찾아 축제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상인들을 격려하며, 행사의 품격과 의미를 한층 더해 주었다.
행사에는 윤후덕·박정 국회의원을 비롯해 파주시의 최유각, 박은주, 윤희정 시의원, 이용욱 도의원이 참석했으며, 이용욱 도의원은 국회의원 표창을 전달하며 지역 상인과 주민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사)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북부지회 정해균 지회장 등 외부 귀빈들도 함께해 지역 상권과 문화예술의 융합을 응원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세계적인 아트디렉터 한호 작가의 야외 미디어아트 아래에서 펼쳐진 야간 빛의 퍼포먼스였다. 별 모양의 LED 발광봉을 활용한 행진과 축하 공연이 어우러지며, 거리 전체가 빛과 예술, 사람의 온기가 어우러진 거대한 무대로 변모했다.
신순덕 前 상인회장은 이날 내빈들에게 각 장르별 도서를 선물하며 “1인 1독”의 의미를 더한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신 前 회장은 “이 거리가 단순한 상권을 넘어,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現한철수 상인회장은 “이번 축제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해마다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마을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공동체형 문화 축제로의 발전 의지를 밝혔다.
‘심학산 빛의 거리’는 앞으로도 파주의 대표적인 야간 문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공동체 문화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의 축제는 단순한 개막을 넘어, 지역 상인과 예술인, 시민이 함께 만든 상생의 모델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