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장애인 자립교육 본격 시동… 파주 문산캠퍼스로 확장하는 열린사이버대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OCU)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지난 6월 2일, 서울시 중랑구 본교 대강당에서 ‘장애인역량강화 아카데미’ 개강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자립과 사회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태인 서울시 동대문구 의회의장, 김종인 전 나사렛대학교 부총장, 기노일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부총장을 비롯한 산·학·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개강을 축하했다.
김상호 실무위원회 총괄위원장은 “우리 사회는 고령화와 함께 장애인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점에서 장애인들이 시대 변화에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아카데미는 그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파주시 지역 내 장애인을 위한 교육 기회 확대 계획이 함께 발표되며 주목을 받았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명지대학교 문산캠퍼스에 장애인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설치해 파주 지역 장애인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노일 부총장 또한 “학교와 산업체가 협력해 실질적인 장애인 지원 모델을 만들겠다”며, “단발성 교육이 아닌 2기, 3기 등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는 축사, 백지호 KBS스포츠예술과학원 교수의 특강, 위촉장 수여식, 김상호 위원장의 마무리 인사로 이어졌다. 특히 특강에서는 스포츠와 예술을 통해 장애인의 정서 안정과 사회성 향상을 도모하는 방안이 제시돼 큰 관심을 받았다.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는 이번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파주시를 포함한 전국 각지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장애인의 역량 강화 및 자립 기반 구축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나갈 방침이다.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