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서신문

DMZ, Walking on the Border  

문화ㆍ생활 | 작성일: 2021-12-27 00:48:28 | 수정일: 2021-12-27 03:07:52

 

 

DMZ, Walking on the Border  

•<제17회 2021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 : 미래학교>에 참여하는 PaTI 일러스트레이션 스튜디오 배우미의 작품입니다.

 프로젝트는 배우미들이 DMZ를 주제로 작업한 연작으로, 전시기간동안 ‘파주에서’에 달마다 기고됩니다.

 

                                                  

 

 

 

 

 

 

 

<넘은 건지, 넘지 않은 건지>  안혜지

 

 

 

종이에 수채화, 콘테  297 X 362mm, 2021

 

 

 

DMZ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은 규칙이 존재한다. ‘오해, 막고 있다, 안된다면 되고 된다면 되고, 이  저도 아닌, 갑자기 취소, 좋은 것만 봐, 여기서만 놀아, 위험해,

 

 

 

너는 몰라도 돼, 의사와 상관없는’ 내가 DMZ를 견학하며 적었던 메모다. 바로 근처에 식당이 운영 중이고 율곡습지공원이 있는데 조금이라도 벗어나 철조망, 철문 앞을  구경하면 군인들이 나타나 우리를 수상하게 여겼다. 여기는 있어도 되는 곳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어려웠다. 그럴 때마다 경계를 수시로 넘나드는 철새에게 이상한 감정을  느꼈다. 저렇게 쉽게 넘나들어도 되나? 이유 불문 시키는 대로 따라야 하는 DMZ에서는 살았다 죽었다, 동전 뒤집듯이 답이 바뀌는 같았다. 무력감이 들었다.

 

 

 

 

#1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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