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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기 하늘보기 ① 착한(?) 맹금류 독수리

파주에깃든생명 | 작성일: 2014-12-10 11:21:00 | 수정일: 0000-00-00 00:00:00


 



착한(?) 맹금류 독수리

 



파주 민통선내 장단반도 독수리월동지.



겨울 메마른 날 거침없이 푸르른 창공을 나는 독수리들의 모습은 장관이다.



날개 편 길이가 2m 가 훨씬 넘고 몸무게가 10kg에 육박하는 장대한 모습과 큰 부리와 억세고 날카로운 발톱을 드리운 모습은 영락없는 맹금류다.



그러나 우리가 모르는 독수리의 비밀. 독수리는 사냥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얻은 별명이 자연의 청소부다. 여느 대형 맹금류와 달리 사냥을 하지 않고 죽은 것만을 먹는다. 이름도 대머리 독수리이다. 시체를 파먹으면서 머리가 대머리로 진화한것 같다. 그들의 독특한 생존방식 덕분에 아직 사람들과 등을 지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파주 하늘 곳곳에서 독수리들을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를 찾는 독수리는 광대한 만주?시베리아 벌판에서 밀려난 어린 독수리 - 우리 표현으로 하자면 청소년 독수리(?)가 많다.



올 겨울, 눈이 시리게 푸른 하늘을 자주 올려다보자. 



운 좋은 날, 앗! 독수리다!!를 외칠 수 있지 않을까?



 



조영권 (파주생태교육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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