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학자의 맛있는 역사이야기 ⑤ 하와이안 무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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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 부대찌개에 이어서 부대고기로 만들어진 음식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08년 당선인 신분으로 휴가를 즐길 때 그가 먹어서 화제가 된 음식을 아십니까? 바로 하와이안 무수비(Hawaiian Musubi)입니다. 

이 음식은 우리식으로 표현하면 흰쌀밥에 통조림햄과 김을 싸서 먹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겁니다. 무수비는 일본어로 주먹밥이므로 일본식 주먹밥의 일종입니다. 

하와이안 무수비의 탄생 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진주만 공습으로 본토에서 공급되던 고기도 제한되고 바다로 나가 물고기도 잡을 수 없게 되자 일본계 미국인들이 만들게 된 것입니다. 전쟁 중 먹기에 거북할 수도 있는 날 생선이 아닌 햄으로 대체되자 하와이 주둔 장병들 입맛에도 맛있었고 전쟁이 끝난 후에는 생선초밥보다도 싸고 간편하고 맛있어서 널리 보급되었다고 합니다. 전쟁은 참 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약자(여성과 어린이)에게는 엄청난 재앙입니다. 이번 is퇴치작전도 약자에게는 재앙일 겁니다. 전세계가 전쟁을 멈추고 평화롭기를 빕니다. 

<유진웅 (고2) 「파주에서」Teen 청소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