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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4) 새참먹기 ​​​​​​​- 이재연 그림책 중

문화ㆍ생활 | 작성일: 2019-04-05 18:27:38 | 수정일: 0000-00-00 00:00:00
고향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4) 새참먹기
- 이재연 그림책 중

새참 먹기

모내기 하는 날은 동네 잔칫날 같았다.
백미는 점심시간이다. 
돼지고기를 듬뿍넣어서, 호박, 감자, 양배추, 양파를 넣고 푹 끓이다 잡채를 넣어 국처럼 찌개처럼 만든 얼큰 돼지고기 찌개를 솥째로 논으로 들고 갔다. 
엄마가 고추장 발라서 말린 김, 새우볶음, 마늘쫑무침을 광주리 한가득 이고 들판으로 가시면, 
옆에서 나는 막걸리주전자, 동생은 물주전자 들고 갔다. 
일꾼들과 같이 그곳에서 먹는 점심은 왜 그렇게 맛났는지 지금도 입에 침이 고이는 것 같다. 
어른들이 모내기 할 때 우리는 말갛게 흐르는 또랑에서 송사리 잡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다. 


[고향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 이재연/ 소동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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