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올해 지역화폐 86억원 발행키로
파주시, 올해 지역화폐 86억원 발행키로
- 카드식 지역화폐 도입 … 4월 1차 발행, 9월 2차 발행
파주시가 올해 총 86억원의 지역화폐를 발행·유통키로 하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지역화폐는 해당 지역 내에서만 통용되는 화폐로 최근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 내의 소비 증대와 함께 대규모 점포 대신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서의 소비를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류(종이상품권), 카드, 모바일 등 3가지 종류 중 파주시는 카드식 지역화폐를 발행한다. 카드단말기가 있으면 어디서나 결제가 가능해 이용이 편리하고 전 연령층의 소비자가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수당 지급이 용이하고 관리·운영 비용이 낮다는 장점도 있다.
오는 4월 청년배당과 산후조리비의 지급을 위한 정책수당을 시작으로 9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일반발행으로 확대된다. 청년배당은 약 5천700명에게 연간 100만원씩, 산후조리비는 약 3천500명에게 50만원씩 연간 74억여 원이 지급되며 일반시민 대상으로는 12억원이 발행될 예정이다.
대형마트, 백화점, SSM(기업형 슈퍼마켓) 및 매출 10억원 이상 점포에서는 사용을 제한해 도입 취지를 살릴 예정이다. 또한 이용 활성화를 위해 6%의 할인판매와 함께 파주시와 상인의 공동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파주시는 2월 중 시민 대상 공모를 거친 명칭을 선정하는 한편 디자인도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3월에는 관련 조례도 제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