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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착공식 12월 27일 개최 - 교하 8단지 아파트 지하 관통 노선 변경에 교하주민들 반발 -

정치ㆍ행정ㆍ파주시ㆍ파주시의회 | 작성일: 2018-12-26 18:41:06 | 수정일: 0000-00-00 00:00:00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착공식 1227일 개최

- 교하 8단지 아파트 지하 관통 노선 변경에 교하주민들 반발

- 50여개 시민·환경 단체, 북한산국립공원 관통, 24개의 환기구 설치되는 등 환경문제 검토요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착공식이 1227일 오후 1시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26GTX-A노선(파주 운정서울 삼성) 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27일 킨텍스에서 착공식을 개최한다.

'여유로운 아침, 함께하는 저녁'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착공식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주관으로 진행되며, GTX-A노선이 경유하는 최종환 파주시장, 윤후덕 국회의원,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 등과 시민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GTX-A 노선이 변경되면서 안전을 위협받는다며 교하주민들이 원안 반영을 촉구하면서 27일 착공식에 반대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교하동문 8단지입주자를 비롯한 교하주민들은 애초 하천 지하를 지나도록 설계된 노선이 최근 교하 열병합발전소와 1,026가구가 거주하는 교하 8단지 아파트단지 지하 23m를 관통하도록 변경되고 급작스럽게 착공식을 열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파주시와 국토부 등에 호소문을 보내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노선 변경은 전면 취소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GTX-A 노선은 발전소와 아파트단지를 우회해 청룡두천을 따라 설계됐으나, 민자사업자가 선정된 뒤 한강 하류 재두루미 도래지 보호 등을 이유로 설계를 변경해 사업 구간을 387m 단축했기 때문에, 교하 열병합발전소 지하 17.26m와 동문 8단지 아파트 지하 22.98m를 관통하는 것으로 변경된 것이다. 파주시의회도 아파트 23m 지하에서 발파가 이뤄지고 열병합발전소 터를 지나게 되어 안전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GTX열차 운행으로 지속적인 진동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국토부에 노선변경 철회를 요청한 상태이다. 파주시는 국토부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단체들은 1224일 기자회견을 열어 “GTX를 올해 안에 착공하겠다는 것은 졸속 행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경실련 등 50여개 시민·환경 단체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GTX-A 노선은 북한산국립공원을 관통할 뿐 아니라, 도심을 포함한 총 24개의 환기구 설치되는 등 환경 영향으로 대대적인 민원이 예상되는 사업이라며 환경부는 착공식을 핑계로 법적 검토 기간도 채우지 않은 평가서 본안을 통과시켜 주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금이라도 충분한 검토와 사회적·지역적 합의를 거쳐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GTX는 국내 최초 대심도(大深度) 도심 고속전철로 지하 40깊이에 터널을 뚫어 최고 시속 180로 달리는 광역교통시설이다. GTX-A노선은 파주일산삼성동탄 등 총 83.1구간, 10개 정거장을 평균 시속 100로 달리며 수도권 남북을 잇는다. GTX-A노선이 개통되면 운정서울역 20, 킨텍스서울역 16, 동탄삼성 22분 등 이동시간이 지금보다 7080% 단축될 예정이다. GTX-A노선(운정삼성)은 지난 12일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에 대한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국토교통부가 13일 사업시행법인인 '에스지레일()'(SGrail)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토지보상과 약 60개월 동안의 공사를 마치고 오는 2023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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