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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 시장 재판 시작 6개월 만에 법정에 서다

정치ㆍ행정ㆍ파주시ㆍ파주시의회 | 작성일: 2016-05-24 20:41:00 | 수정일: 0000-00-00 00:00:00
이재홍 시장 재판 시작 6개월 만에 법정에 서다 김임준, “미화1만 불 등 뇌물 건네준 공소사실 모두 인정”
이재홍, “받은 건 인정하나 즉시 돌려주었다”

 

 5월 24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홍 현 파주시장의 첫 심리공판이 열렸다. 오후 2시에 맞춰 법정에 들어선 이 시장은 뇌물교부 혐의로 함께 기소된 김임준 뉴신일관광 대표, 그리고 중간에서 뇌물을 전해준 부인 유양숙 씨와 함께 피고인석에 섰다. 

 

 검찰의 기소내용에 따르면 이 시장은 취임한지 8일 만에 탄현면 헤이리 모 식당에서 김 대표를 만나 사업관련 청탁과 함께 루이비통 지갑과 벨트 등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부인 유 씨와 함께 받은 금품이 4천7백여만 원에 달한다. 김 대표가 운영하던 뉴신일관광은 당시 엘시디스플레이의 통근버스 감차정책의 영향으로 사업상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증인 심문에 앞서 공소사실 인정여부를 묻는 판사의 질문에 뇌물을 건네준 김 대표는 “(공소사실이) 다 맞습니다.”라고 짧게 답변했으나, 이 시장과 부인 유 씨는 “(금품을)받은 건 인정하나 받은 즉시 돌려줬다”고 답변하여 서로 상반된 진술을 하여 앞으로 진행될 재판에서 금품을 돌려줬는지가 핵심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월 24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이재홍 파주시장의 첫 심리공판이 열렸다. 이 시장은 재판 준비기일이 시작된 지 6개월 만에 비로소 법정에 출두했다. 이 시장은 부인 유양숙, 김임준 전 뉴신일관광 대표와 나란히 피고인석에 섰다.

 

 한편 이날 재판에는 파주시 공무원 십 수명이 방청하였는데 이 모습을 지켜본 방청객 김 아무개 씨는 “근무시간에 공무원이 불법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는 시장을 호위하는 파주시의 현실이 안타깝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글. 사진 정용준 기자

 

 

 

#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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