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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기 신도시 창릉지구에 반대하는 운정, 고양, 인천 검단 주민들 3차 집회 예고

입력 : 2019-05-23 03:07:56
수정 : 0000-00-00 00:00:00

3기 신도시 창릉지구에 반대하는 운정, 고양, 인천 검단 주민들 3차 집회 예고

- 지난 518일 고양시 일산 주엽공원에서 집회

- 파주시 9명 의원 성명은 대책마련에 초점, 자유한국당 시의원은 철회성명 예정

- 고양환경운동연합 그린벨트인 고양 창릉 생태환경 파괴 말라성명

 

▲ 5월 23일 일산 주엽공원에서 3기 창릉신도시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사진출처 : 뉴스핌)

 

지난 518일 운정, 고양, 인천 검단시민들이 일산 주엽공원에서 3기 창릉신도시에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3개 신도시 연합회 소속 주민 천여 명은 이날 저녁 7시부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공원에서 집회를 갖고 “3기 신도시 조성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3개의 신도시 연합회 주민들은 서울과 가까운 곳에 3기 신도시 창릉지구가 조성되면 집값 하락과 교통난 심화 등 부작용이 심각해질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 57일 국토교통부가 덕양구 화전동 일대 813에 모두 38천여 가구를 지어 인구 91985명을 수용하는 3기 신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파주, 고양, 김포의 1,2기 신도시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522일에는 파주시의회 손배찬 의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과 민중당 소속 9명의 시의원이

정부의 3기 신도시 창릉지구 지정에 대해 파주시의원들이 성명서를 내고 정부의 신속하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원들은 내집 마련의 꿈에 첨단 자족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을 굳게 믿고 파주로 이주한 운정지역 주민들은 부족한 사회 인프라와 열악한 교통환경, 의료시설 부족 등 다중의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왔다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3기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것은 10년을 버텨온 운정신도시 주민들에게 또다시 희생과 고통을 강요하는 참담한 결과를 낳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9명의 시의원들의 성명은 3기 창릉 신도시의 철회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종합병원 유치, 문화의 전당 유치, 도시 랜드마크 건립, 3지구 공동구 설치 등 사회 인프라 구축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성명의 내용으로 하고 있어,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분노가 갈아앉지 않고 있다. 한편 안명규 부의장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파주시의원 5명은 창릉 3기 신도시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앞서 521일 고양환경운동연합은 창릉 신도시 계획, 고양환경운동연합은 재고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고양환경운동연합은 반대 이유로 “97.7%가 그린벨트인 고양 창릉 지역은 삶의 질을 높이는 중추 역할을 하며 거대한 자연의 정화시설이자 생명 요람으로 실패한 주택정책을 수습하기 위해 말없는 생태환경을 파괴하는 정책을 실행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개발 이익을 미끼로 삼아 문제적 신도시 건설을 기획한 중앙정부의 행보에 재고를 촉구한다면서 중앙정부의 허수아비인양, 시민 삶터와 환경생태를 정치적 제물로 바치지 않기를 고양시에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3개 신도시연합회측은 25일 인천 검단과 고양 일산에서 분산하여 3차 집회를 가질 계획임을 밝혔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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